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검찰 무차별 통신조회에…자료 제공한 SKT도 민사소송 피소
2,622 8
2024.09.05 15:39
2,622 8
검찰이 통신이용자정보(통신자료)를 대규모 수집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자료를 제공한 이동통신사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의 통신자료 조회를 당한 A 씨는 3일 SK텔레콤을 상대로 33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의 최근 통신자료 조회 논란 관련 통신사가 소송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 씨는 “검찰에 책임을 묻는 게 우선이지만, 그것은 정치 영역에서 입법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제 돈을 내고 이용하는 통신사가 법익을 침해하고 검찰의 부당한 요구에 순응한 데 대해 배상책임을 따져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 측에선 어떤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라며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추후 집단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면서 1월 언론인·야당 정치인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뒤 법정 통보기한을 꽉 채워 8월 조회 대상자들에게 일괄적으로 ‘통신이용자정보 제공사실 통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신3사(SKT, KT, LGU+)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통신3사에 공문을 보내 가입 고객 3176명의 통신자료를 제공받았다.


검찰이 받은 통신자료는 전화번호,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일 또는 해지일 등 총 1만5880건에 달했다. 이 중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 총 6352건을 수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A 씨도 2023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통신조회를 당했다. 중앙지검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법원‧수사기관 등의 재판, 수사‧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이라고 사유를 설명했다.


통신이용자정보는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법원 허가 없이 수사기관이 통신사에 요청해 제공받을 수 있다.


반면 통신사 가입자의 수·발신 내역 등 확인을 위해 법원 영장을 받아야 하는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통신비밀보호법을 기반으로 한다.


SK텔레콤이 중앙지검의 요청을 확대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개인정보를 무단 제공하는 등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개인정보 침해 등 문제는 검찰의 통신조회 논란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39815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608 10.30 51,9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96,6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45,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82,5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7,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4,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6,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5,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8,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861 이슈 살 찌려는 신호 18:06 15
2542860 이슈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 5 18:05 220
2542859 이슈 뒤에 WAV 태우고 달려가 feat. 혜리더의 커피차 | Visionary Vision.SSS 18:04 39
2542858 정보 오늘 30만명이 모였다는 남대문 집회 현장 13 18:04 826
2542857 이슈 XG 2nd Mini Album AWE 2024.11.08 FRI 18:03 51
2542856 기사/뉴스 하이브, 임영웅도 건드렸다…내부 문건서 “너무 티나게 립싱크” 언급 11 18:02 374
2542855 이슈 여성 참정권 운동가의 묘비.x 1 18:02 240
2542854 이슈 ODD YOUTH (오드유스) 'Best Friendz' Live Clip 18:01 29
2542853 이슈 대학생들 노트북마다 다 있는거 3 18:01 750
2542852 이슈 키오프 하늘 나띠 x 엔믹스 지우 Get Loud 챌린지 1 18:01 87
2542851 이슈 배우 지성이 그린 이보영.jpg 8 18:01 850
2542850 이슈 경이로운 현대 예술 작품 그 자체라는 한 남돌 신곡 트레일러 영상.jpgif 2 18:00 247
2542849 이슈 라잇썸 상아 x 유정 GOLD 챌린지 18:00 36
2542848 이슈 취향마다 매번 갈리는 음식 6 18:00 285
2542847 이슈 박나래 집에 놀러가서 ㄹㅇ 재밌게 놀다 온 다비치 4 17:59 1,193
2542846 유머 상품이 안와서 문의를 해보았다 6 17:58 993
2542845 이슈 오타니가 고등학교 시절 계획 했던 같은해에 이뤄낸 월드시리즈 우승과 결혼 5 17:57 913
2542844 이슈 삶은 내가 운전하는 버스같은거임.jpg 2 17:56 760
2542843 이슈 진짜 파묘 필요해보이는 '하이브 언론인 100명 팸투어' 21 17:56 1,121
2542842 이슈 어느 한 온천 소개 영상에 달린 댓글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의사도 약도 온천도 아니고 미남 마초야“ 3 17:56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