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당장 내일부터 출근을 못한다니…”
국내 IT·플랫폼업계에도 밀접한 여파를 미치고 있는 티메프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사태의 또 다른 피해자인 위메프 직원들이 결국 내일부터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현재 위메프는 퇴직금 체불과 정상화를 위해 갖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5일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헤럴드경제에 “위메프 정상화 시점까지는 회생 관련 업무와 채권 회수 등 업무 이외는 무급 휴직으로 진행해야할 것 같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과 회생 대응, 금감원 협조 및 위메프 정상화를 위한 필수 인력 약 20명은 근무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기한 없는 무급 휴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류 대표는 현재 체불 중인 퇴직금에 대해서는 “큐익스프레스 채권과 공연 등 선급금 회수 등을 통해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급 휴직 돌입으로 전체 근무 직원의 95%가 감축되는 셈이다. 지난 7월 15일 위메프 근무 인원은 약 400명 정도로 알려졌는데, 미정산 사태 촉발 직후 약 140명이 떠났다. 그 후 다시 한번 무급휴직 돌입으로 약 20명의 직원만 남게 되는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59161?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