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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발생한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피폭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고 경위와 향후 조치 계획 등을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반올림은 3일 "현장에는 피해자들을 포함한 물류·장비업체 등 많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근무 중이었지만 피폭 가능성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대 188배의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했지만 현장에 있던 최소 10명이 넘는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이 같은 사정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고 당시 피해자들과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노동자들의 피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진단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CCTV를 통해 노출 가능성을 알게 됐다.
반올림은 "협력업체 관계자가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노동자에게 보여주면서 신원 확인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방사선 피폭과 관련해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