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는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로 이날 출산 전후 달라진 사격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출산 전에는 사격을 직장 생활처럼 했다. 돈벌이 수단에 가까웠다. 내가 꼭 1등이 아니어도 2,3등만 하자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면서 “아기를 낳고 나서는 부끄러운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 아이의 눈에 가장 멋있어 보이고 싶어 그때부터 열심히 했다. 성적도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림픽 전 딸에게“엄마가 위대한 선수인 걸 꼭 보여줄게”라고 약속했다면서 “올림픽 후 딸이 ‘엄마 은메달 땄더라’고 이야기했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영화 섭외에 대해서는 “실제 영화 섭외는 한 군데도 안왔다. 사격이 인기 종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운동 선수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의가 온다면, 도전하는 걸 좋아해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광고 화장품, 모자, 게임, 주얼리, 건강식품, 음식 등 “20개 이상 광고 제의가 왔다”는 그는 “아직 시합이 남아 있어서 일정을 뒤로 미뤄 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윤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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