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범죄도시’ 흥행 도왔던 조은혜, 하반신 마비…휠체어 검객 변신해 패럴림픽서 희망 쐈다
8,899 22
2024.09.05 09:06
8,899 22


DpSFFv
조은혜는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플뢰레 B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 펜싱 최강자 베아트리체 비오에 2-15로 패했다. 비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최강자다.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린 조은혜는 “최선을 다하긴 했으나 아직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음을 느꼈다”며 “더 많이 연구하고 분석해 다음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혜는 지난 2017년 낙상 사고를 당하기 직전까지 영화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2017년 개봉해 680만 명의 관중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가 대표작이다. 분장팀장으로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던 조은혜는 사고 후 영화계를 떠났다.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조은혜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이어갈 수 없었다.


ZewDuQ
그는 “휠체어를 타고 영화 현장을 누비는 일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사고는 그의 꿈을 꺾었지만, 열정까지 빼앗지는 못했다.


조은혜는 재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TV 뉴스를 통해 휠체어 펜싱을 접했다. 그는 흰색 펜싱복을 입고 칼싸움을 하는 펜싱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됐다. 무작정 장애인펜싱협회에 연락한 조은혜는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무대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체육관으로, 손에 들린 것은 미용 펜슬에서 칼로 바뀌었지만, 조은혜의 열정과 땀방울의 양은 그대로였다.


조은혜는 펜싱으로 새 삶의 동력을 얻었다. 펜싱 칼에 수없이 맞아 몸은 멍투성이가 됐지만, 조은혜는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조은혜는 태극마크를 달았고, 생애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조은혜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5일 권효경(23·홍성군청), 백경혜(24·한전KDN)과 함께 플뢰레 단체전에 나서고 6일에는 주 종목 에페에서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https://m.mk.co.kr/news/world/11110080?kakao_from=mainnews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370 11.01 18,1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95,9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44,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78,0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7,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4,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6,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5,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8,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781 이슈 이번주 쇼!음악중심 1위 + 점수표 6 16:35 216
2542780 이슈 공중화장실에서 최근 3년간 1457건의 불법 카메라가 적발됐습니다 6 16:35 177
2542779 이슈 KBO FA 자격 선수 명단 2 16:33 375
2542778 이슈 하이브 내부문서 추가유출…"역바이럴 실행 했다" [연합뉴스TV] 12 16:33 501
2542777 유머 에타에 나타난 컴잘알 일타강사와 교수님.jpg 1 16:33 294
2542776 이슈 데뷔초 모습이 생각난다는 오늘자 에스파 카리나 엔딩 7 16:30 732
2542775 유머 찰스엔터는 아주 유명한 엄태구팬임.x 2 16:30 683
2542774 기사/뉴스 장애인을 '살인 도구'로 쓴 가스라이팅 살해... 영등포 모텔 사건의 진실 [사건플러스] 2 16:29 384
2542773 이슈 역수입) 다시 생각해도 카카오 역바이럴 기사에 아이브 쳐맞은거 기괴하긴하다 3 16:29 569
2542772 유머 환경운동가로 발달한 고도의 어쩌구.jpg 3 16:29 561
2542771 이슈 임신 못하게 해주겠다며 감금 성고문했는데 10년 선고에 항소함 4 16:27 919
2542770 기사/뉴스 "고기 맛은 잠깐, 기후위기는 평생"... 바비큐 축제장에 등장한 피켓 16 16:26 688
2542769 이슈 불호 많았던 신세계 명동 본점 LED 전광판 크리스마스 개시 16 16:23 1,664
2542768 이슈 카라 프리티걸 가사에 외모언급 하나도 없는거 알았니 29 16:21 3,509
2542767 이슈 요즘 남돌 서바 시그널송 경향성 1 16:21 533
2542766 이슈 오늘자 국방부 군악대대 공연에서 솔로무대한 고우림 1 16:21 397
2542765 이슈 멜론 이용자수 괜찮게 유지하는듯한 로제&브루노마스 “APT.” 19 16:19 679
2542764 이슈 실시간 기온 미쳐버린 서울 근황 46 16:18 5,688
2542763 이슈 방금자 음악중심 키스오브라이프 이글루 엔딩요정 4 16:17 373
2542762 이슈 [국내축구] 이경규 소원 성취, 이경규 사위가 있는 FC 안양 k1 승격 14 16:16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