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에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모했다"는 글을 게시했는데요.

코르슨스키 대사의 참배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벌인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도하는 장소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도 합사되어 있는데요.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비판해 온 우크라이나의 외교관이 침략전쟁 가해자가 합사된 신사에 참배를 한 셈입니다.

글이 올라온 이후 중국과 한국의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선 반면, 일부 일본 누리꾼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글은 하루 만에 삭제되었습니다.

정슬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2396?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