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의 숨겨진 6번째 멤버, '반희수' 하루아침에 실종…누가 범인인가 [TEN초점]
46,872 221
2024.09.04 22:58
46,872 221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78560

 

[텐아시아=이민경 기자]그룹 뉴진스, 뉴진스 세계관 속 캐릭터 '반희수'/사진=어도어 제공, 유튜브 채널 'Ban Heesoo' 과거 영상 캡처

뉴진스의 숨겨진 6번째 멤버, '반희수'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반희수는 그동안 뉴진스의 곁에서 이들의 일상을 담아온 인물. 그는 곧 뉴진스이면서, 뉴진스를 바라보는 팬이기도 했다. 반희수는 실존 인물이 아니지만 뉴진스의 팬들이 뉴진스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반희수의 시선으로 뉴진스를 보면서 팬들은 스스로 반희수가 됐다. 그 기억은 뉴진스와 팬을 정서적으로 연결했다.

그랬던 반희수가 하루아침에 잠적했다. 반희수가 올린 모든 영상이 삭제됐다. 추억도 기화했다. 누군가가 반희수를 지웠다. 누가 범인인가. 또, 왜 그랬나.

첫 번째 '용의자'는 반희수 영상 제작을 도맡은 신우석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대표다. 그는 반희수 유튜브 계정에 접근해 콘텐츠를 삭제할 권한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의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가 시킨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어도어가 저작권 등을 이유로 영상 삭제를 요청했고 자신은 요청에 따른 것뿐이라는 얘기다.

신 대표 주장에 따면 진짜 용의자는 어도어다. 어도어는 뉴진스 저작권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즉, 어도어는 뉴진스 관련 영상을 지우고 말고에 대해 결정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도어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자신들이 삭제 요청을 한 영상은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게재됐던 'ETA' 디렉터스컷(감독판) 영상 단 한 건이란 것이다. 디렉터스컷은 광고주와 협의 없이 공개된 만큼 문제 소지가 있다고 어도어는 봤다. 반희수 채널과는 무관한 요청을 했는데 왜 영상을 지워놓고 책임을 뒤집어씌우냐는 것이 어도어 측의 항변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 Heesoo' 과거 영상 캡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요청을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다시 신 대표의 설명이다. 신 대표는 "어도어에 귀속된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진 영상은 공식 계정에만 공개할 수 있고, 제삼자 채널에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삭제 요청을 해 온 것은 어도어"라고 설명했다. 삭제 영상을 특정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았지만, 삭제의 '이유'는 공개했다. 뉴진스 저작권 관련 영상을 다른 곳에 올릴 수 없다는 원칙을 어도어가 제시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석의 여부다. 어도어는 '디렉터스컷'을 삭제하기 위한 이유로 '저작권' 문제를 제시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 그 문제를 기반으로 삭제 대상을 확대했다. 반희수 채널에 올라가 있는 영상도 어도어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신 대표는 본 셈이다. 어도어가 삭제 이후에나 반희수 채널의 존재를 알았던 것이냐고 말했던 것도, 반희수 채널이 '삭제 대상 조건'에 명확히 포함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 Heesoo' 과거 영상 캡처

그럼 누가 범인인가.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보자면, 부정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사건이다. 어도어는 삭제 대상 조건을 밝히면서 조건 확대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못했다. 문서적으로 요청을 하더라도 유선이나 다른 방식으로 삭제 대상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세심한 가이드가 부족했다. 신 대표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2차 확인을 거칠 수 있었다.

'반희수'는 자신들이 만든 소중한 콘텐츠인 동시에 뉴진스 팬을 잇는 중요한 장치임을 마케팅 전문가인 신 대표로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터다. "이거 조건으로 보면 반희수 채널도 다 지우라는 건데, 맞나요?"라고 한 번만 물어봤더라면, 반희수는 실종되지 않았을 것이다.
 

 

 

 

??????????????? 범인찾자면서 왜 용의자는 한명인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2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411 09.14 24,2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84,5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62,3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97,2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07,2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59,6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0,1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08,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28,2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77,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79 기사/뉴스 이미주, ♥송범근이 찍어줬나..추석 연휴에 일본 行 "오랜만이야" [★SHOT!] 04:24 349
309278 기사/뉴스 "4년만에 합격했는데 갈 곳 없네" 씁쓸한 추석맞은 CPA 합격생 04:16 727
309277 기사/뉴스 이제훈 "신카이 마코토 작품들 보며 애니메이션 세계에 푹 빠져... 강렬한 경험" 04:03 527
309276 기사/뉴스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곽윤기와 일본 여행… 키 차이 설레네 [MD★스타] 1 03:59 1,345
309275 기사/뉴스 청주서 또 응급실 뺑뺑이…30대 임신부 병원 75곳에서 거부 31 02:51 3,095
309274 기사/뉴스 [K-현장메모] 축구장에 강아지가? 제주,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 관람 시행→86마리 입장 33 09.15 2,612
309273 기사/뉴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20년만에 9월 최고기온 찍은 전남 목포 2 09.15 1,726
309272 기사/뉴스 '손준호 리스크 몰랐나' 수원FC, 혈세 낭비 지적과 함께 뭇매 7 09.15 1,719
309271 기사/뉴스 ‘베테랑2’, 200만 돌파…‘파묘’ ‘서울의 봄’ 보다 빠르다[공식] 23 09.15 1,390
309270 기사/뉴스 [포브스] 2024 지금까지 BEST TV쇼 10개-Metacritic scores기준(2위 파친코) 5 09.15 823
309269 기사/뉴스 法 "형 너무 무거워"…13세 여아 강간·낙태 교회선생님, 10→6년 감형 26 09.15 1,642
309268 기사/뉴스 전시회 작품에 ‘오빠 사랑해♡’ 낙서…네덜란드 작가 “미친” 분노 16 09.15 3,520
309267 기사/뉴스 정조가 쓴 ‘한글 편지’ 보셨나요? 보물급 자료 국립한글박물관서 공개 7 09.15 3,183
309266 기사/뉴스 이준, 피 뚝뚝 닭갈비 생식‥딘딘 경악 “이 형 이상해”(1박2일) 09.15 2,168
309265 기사/뉴스 "웬 국제 망신"..'데이식스 탈퇴' 제이, 美 라디오서 '피해자 코스프레' 논란 [★FOCUS] 17 09.15 3,456
309264 기사/뉴스 폭염에 나무도 지쳤다…탄소 흡수 ‘뚝’ 23 09.15 3,179
309263 기사/뉴스 김선아, '김삼순' 현빈과 운명적 첫 만남 인증…"처음 본 어색한 분이랑" 15 09.15 3,979
309262 기사/뉴스 양수 터졌는데 병원 75곳서 거부…6시간 만에 치료받은 임신부 46 09.15 4,459
309261 기사/뉴스 추석 폭염..광주 35.7도, 1939년 관측 이래 최고 37 09.15 2,563
309260 기사/뉴스 '미우새' 배종옥, 8체질 다이어트 중? "평생 48키로 유지… 8년 간 고기 안 먹어" 14 09.15 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