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석은 최유나 작가가 집필한 '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에 "요즘 너무 좋으시죠?"라고 근황을 물으며 "처음 쓴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유나는 밝은 미소로 "네!"라고 답한 후 "사실 너무 걱정을 많이 했다. 책을 써보긴 했지만 책은 문어체이고, 드라마는 구어체라서. 매일 매일 재판을 다니면서 하는 일인데도 수정 작업이 (힘들었다). 한 회를 10번씩은 썼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난 '유퀴즈' 출연 이후 유명 드라마 작가들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았지만 전부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을 직접 해본 사람이 쓰지 않고서는 전달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해야 좀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감을 갖고 드라마 작가로 도전할 수 있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그는 드라마 흥행 이후 "댓글 무지하게 많이 본다. 국내에 나와 있는 모든 댓글은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다. 오늘 하루치 댓글을 다 보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 다 털고 나야 '오늘 내 할 일을 마쳤다' 생각하고 잠이 든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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