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0421859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 한복판에 땅굴을 파 기름을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한국석유공사 직원 2명을 포함해 동종전과가 있는 이들이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설치 기술자와 굴착 작업자 등으로 역할을 나눴고, 훔친 기름을 저장하고 팔기 위해 범행 현장에서 약 20km 떨어진 주유소까지 임대했습니다.
땅굴이 발견된 장소는 많은 사람과 차량이 오가는 도로 밑이었는 데 지반이 무너졌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정선영/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경감]
"하루 2만여 대의 차량이 오가는 도로 지하에서 송유관까지 다 팠고, 거기서 자금난 때문에 못 파고 다시 메웠던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총책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붕괴 위험이 있는 범행 현장을 복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
영상취재: 김정훈·장우창 (대전) / 영상제공: 대전경찰청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234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