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0420779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고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남성은 이곳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찾아와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은 1년가량 교제하다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는 "다시 만나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신고 기록에 따르면, 가해자는 이전부터 피해자에게 폭행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6월 초에는 얼굴을 폭행했고, 6월 중순에는 피해자의 집에 찾아와 소리를 질러, 경찰이 피해자에게 한 달간 긴급 주거 지원, 이른바 피신처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피해자의 회사 앞에 찾아와 경찰이 여성을 분리해 집에 데려다줬습니다.
[이재희/부산성폭력상담소장]
"위험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신고를 한 거기 때문에‥신고했을 때는 경찰도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 거죠."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유나
영상취재 : 이석현 (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232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