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K2ZPCO7awk?si=DE-TITNMnu09hq5P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혈중알코올농도는 0.25%의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3km 떨어진 식당,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집에 가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겁니다.
피해 남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이 남성은 아이 셋을 홀로 키워온 아버지로, 낮엔 꽃집을 운영하고 밤엔 대리운전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가족]
"요즘 경기도 안 좋고 하다 보니까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좀 하나봐요…대리 거기서 하려고 기다리고 이제 있다가 사고를 당한 거 같아요."
사고 현장은 청계산 주변 식당가와 가까워 평소 대리기사들이 대리운전 요청, 일명 '콜'을 기다리는 장소였습니다.
[대리기사(음성변조)]
"이쪽은 단속이 많이 없다 보니까 음주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사고가…"
이 때문에 사고 당시 피해남성 외 예닐곱 명 이상이 모여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 기자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이유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232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