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 판매점
케이팝 팬들로 이루어진 환경단체가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상대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마케팅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환경단체 케이팝포플래닛은 오늘(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사옥 앞에서 캠페인 퍼포먼스 '플라스틱 앨범의 죄악'(Plastic Album Sins)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 퍼포먼스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무분별한 음반 판매 전략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앨범을 많이 구매할수록 팬 사인회 참여 확률이 높아지는 마케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달 국내외 케이팝 팬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42.8%)가 이러한 마케팅을 최악의 상술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표지만 바꿔 앨범을 여러 종류 출시하거나, 원하는 포토카드가 나올 때까지 앨범 구매를 유도하는 관행도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업계가 친환경 인증 종이와 생분해 소재 사용을 내세우고 있지만, CD는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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