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의사 집단행동 이후 건보재정 4623억 투입... 응급대란 겹쳐 지출 더 커질 판
2,285 12
2024.09.04 18:06
2,285 12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이후 정부가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투입한 건강보험 재정이 5개월 간 4,6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들이 떠난 필수의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불가피한 지출이지만, 심각성을 더해가는 응급실 진료 차질이 계속되는 경우 건보 재정 지출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면 건보 재정 전체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7월까지 비상진료체계 운영 지원을 위해 지급된 건보 재정은 4,623억 원으로 집계됐다. 복지부가 내년 한 해 지역의료 확충에 쓸 예산이 6,00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 년도 안 되는 지출로 상당한 수준이다.

지출 내역은 크게 ①응급진료체계 유지(560억 원) ②경증환자 회송(76억 원) ③중증·응급 입원진료(2,720억 원) ④일반 입원진료(1,267억 원)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세부항목 중 지원액이 가장 큰 것은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후 사후 보상'으로, 5개월 간 2,235억 원이 지출됐다. 입원 필요성이 높은 중증환자의 입원진료 인프라를 유지하는 병원에 정부가 지급하는 금액이다.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일정 비율 이상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입원료 100%를 추가로 지원받고 있다.



응급실 진료체계 유지 비용 560억 원에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 100% 인상(487억 원) △심폐소생 등 응급의료행위를 실시한 경우 주는 지원금의 가산율 확대(38억 원) △지역응급실 진찰료 별도 보상(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일반 입원진료 지원금의 대부분(1,243억 원)은 입원병동에 전문의를 투입한 병원 등에 지급(환자 1인당 하루 2만5,000원)됐다.

문제는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주요 병원 응급실에서 '뺑뺑이' 등 진료 차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추석 기간 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센터의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비율을 150%에서 250%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까지 확대한다. 아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산료는 결국 수가에 반영되는 것이라 건보 지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2154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355 11.01 18,1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89,6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38,3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74,4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1,7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98,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3,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3,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6,5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174 기사/뉴스 엔비디아, 8일부터 다우지수 편입…인텔 25년 만에 제외 3 10:46 887
315173 기사/뉴스 [단독] 아버지 시신 열 달 동안 냉동고 숨긴 40대 아들 입건 9 10:43 2,707
315172 기사/뉴스 ‘살림남’ 추신수, 은퇴 비하인드 최초 공개 10:38 655
315171 기사/뉴스 김해서 음주운전 차량이 차 3대 들이받아…아기 포함 3명 부상 5 10:37 692
315170 기사/뉴스 “아줌마”…길 가던 여성 뒤돌아보자 다짜고짜 목 졸랐다 23 10:34 2,682
315169 기사/뉴스 프로파일러 배상훈 “유영철에 놀아난 교도관과 정신나간 ‘꼬꼬무’” 비판 23 10:26 4,686
315168 기사/뉴스 '김우석♥' 강나언, 영화 통편집 당했다…"김고은에게 말 걸기 쉽지 않아" [TEN스타필드] 12 10:14 4,399
315167 기사/뉴스 지드래곤·김수현 사는 갤러리아포레…20대가 '108억' 전액 현금 주고 샀다 9 10:13 1,904
315166 기사/뉴스 "내년 말까지 중국 무비자 입국 가능"… 최대 15일 체류 42 09:54 2,465
315165 기사/뉴스 “130년 관측 사상 처음” 후지산 진짜 심상찮다 日 비상 18 09:53 4,295
315164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 11 09:51 648
315163 기사/뉴스 황영조 "현역 마라톤 선수들 죽도록 뛰어야, 돈 받는 것 창피하지 않나" 26 09:48 3,113
315162 기사/뉴스 [단독] 요기패스X '최소주문 금액 0원' 종료…무료배달 1.5만원부터 6 09:46 1,969
315161 기사/뉴스 [단독] ‘소집해제’ 갓세븐 제이비, 11월 말 솔로 컴백 확정 6 09:41 816
315160 기사/뉴스 파주 산후조리원서 화재…산모·신생아 등 38명 대피 24 09:38 2,726
315159 기사/뉴스 “늘 열던대로 와인병 열다가 다쳤다”...법원 “와인샵 책임 아니야”[법정 에스코트] 17 09:35 2,454
315158 기사/뉴스 故 박지선, 오늘(2일) 4주기… 그리운 '멋쟁이 희극인' 16 08:54 1,836
315157 기사/뉴스 '역대급 추함 그 자체' 레알 마드리드, 로드리 발롱도르 수상 불만+시상식 불참하고도 여전히 영입 원한다 2 08:50 992
315156 기사/뉴스 '사기혐의' 유명 필라테스강사=양정원이었다 20 08:36 10,729
315155 기사/뉴스 이자만 수천만 원 받는다…은행에 '10억' 넣은 부자들 이렇게나 많다니 22 08:21 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