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영국판 카다시안 자매들이라고 불릴 만 한 밋퍼드 자매들임. 영국 귀족가문출신에 다들 각양각색의 삶을 살다갔다길래 찾아봤어ㅋㅋㅋ
바로 위 그림 맨왼쪽부터
낸시 (1904-1973)
파멜라 (1907-1993)
다이애나 (1910-2003)
유니티 (1914-1948)
제시카 (1917-1996)
데보라 (1920-2014)
이 자매들은 K-로판에서는 감히 출연도 못 하는 남작가의 딸들로 태어났지만 가문 자체가 1066년에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 정복하기도 전에 벌써 지역 유지였던 엄청나게 오래된 가문이라 애들이 다 남 눈치같은걸 하나도 안 보는 성격으로 자람.
장녀 낸시
매우 성공한 작가가 됨
자기 작품에서 풍자하지만 좋게 봐주기 힘든 동생들의 행보도 그저 세상 물정 몰랐던 어린 귀족 아가씨들의 장난 정도로 미화해줌
상류층 단어 비상류층 단어 구분 감별사같은게 됨
사적으로 날카로운 유머감각과 거만함으로 유명했다고 함
차녀 파멜라
다른 자매들에 비해 조용하게 시골에서 사는걸 좋아했다고 함
물리학자였던 데렉 존슨과 결혼했지만 남편은 바이섹슈얼이었고 파멜라도 레즈비언이었을 확률이 높음. 동생이었던 제시카한테 you know what-bian 이라고 아웃팅당함.
삼녀 다이애나
귀족 버프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사교계에 데뷔하자마자 영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니 뭐니 온갖 찬사를 받은 그 시대 핫걸이었음.
결혼도 귀족에 엄청난 부자였던 기네스가문의 아들과 했지만 영국 파시스트당의 리더였던 오스월드 모즐리랑 바람이 났다는것이에요.
결국 모즐리와 결혼하고 파시스트가 된 후엔 히틀러 보러 독일도 가고 그냥 나치가 되어버림.
1936년 뉘른베르크에서
동생과 함께....
히틀러 만난 감상이 퓨러는 손이 참 예쁘셨다라고 함
2차세계대전당시 남편과 함께 투옥당함. 그 당시 총리였던 처칠은 친척이었지만 얄짤없었음.
2차세계대전 후에도 반성하는바 전혀 없이 잘 먹고 잘 살다 감. 1990년대에도 라디오에 나와서 눈도 깜짝 안 하고 유태인 사망자수는 너무 부풀려졌다라고 말 함
사녀 유니티
미들네임이 발키리였음... 아빠가 바그너빠여서
키가 185cm 였다고 함
언니인 다이애나를 따라 파시스트가 되었는데 더 지독한 히틀러 빠순이가 됨. 그리고 영국과 독일은 동맹을 맺고 유태인들 박살내야 된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녀서 요주의 인물이 됨.
히틀러랑 사이가 엄청 좋아서 유니티 웃길려고 히틀러가 무솔리니 성대모사도 했다고 함.
히틀러한테 뮌헨에 있는 아파트를 받았는데 그 아파트는 하루 아침에 쫓겨난 유태인들 아파트였음. 이때 유태인 가족들은 쫓겨난 아파트 밖에서 눈물 흘리는데 유니티는 이 가구는 천박하니 치워야한다 웅앵 떠들었다는 일화도 있음.
2차세계대전이 터지자 절망한 유니티는 총으로 머리를 쐈는데 죽지 않고 영국으로 송환됨. 이때 영국 국민들이 분노했는데 이 여자는 몇년동안 대놓고 반역행위 비슷한 짓(실제로 높은 자리에 있던 입 가벼운 친구들이 발설한 기밀을 독일쪽에 쪼르르 달려가서 말해줌) 하고도 귀족이라서 아무 처벌도 안 받았기 때문임. 영국에서 식물인간처럼 살다 머리에 박힌 총알이 감염돼서 1948년에 사망함.
하지만 다이애나와 같이 큰언니 낸시가 그저 철이 없었던 정도로 미화해줌.
오녀 제시카
50년대에 탈당하긴 했지만 공산주의자였음
먼 친척이자 처칠의 처조카였던 첫남편과 그당시 내전중이었던 스페인으로 도피함. 애초에 남편이 스페인 공화국편에서 싸우고 있었음.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첫남편은 캐나다 공군에 자원해서 싸우다 실종됨.
몇년후에 인권 변호사와 결혼함.
미국에서도 네임드 소설가, 기자, 인권 운동가로서 활동함.
데이빗 보위가 제일 좋아했던 책 중 하나였던 the American way of death의 저자이기도 함.
막내 데보라
공작이랑 결혼해서 데본셔 공작부인이 됨 (모델이었던 스텔라 테넌트의 할머니이기도 함)
2005년판 오만과 편견에서 나온 다아시집이 이 사람이 살았고 평생을 바쳐 관리한 Chatsworth House였음
공작이었던 남편은 맨날 바람피고 다녀서 강도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자기 집에 강도가 침입했을당시 자기보다 어린 애인들 중 한명이랑 놀러가서 집에 없었다고 증언했던 인간이었다고 함
덤으로 유일한 아들이었던 톰
이사람도 귀족 버프인지 모르겠지만 존잘로 유명했다고 함.
하지만 이 사람도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2차세계대전이 터지자 자신은 독일과 싸우기 싫다고 해서 이탈리아, 북아프리카에서 싸우다 마지막엔 미얀마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1945년 3월에 전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