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정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 화장품 브랜드 구매담당자 A는 최근 올리브영의 B 팀장에게 전화를 받았다. B 팀장은 “무신사가 9월에 여는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면 앞으로 각오하라. 올리브영에선 제품을 빼는 것으로 알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A는 준비했던 페스타 참여를 취소했다. ‘을’인 화장품 브랜드 입장에서 ‘갑’인 올리브영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A뿐 아니라 여러 업체가 최근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공정위는 사건을 처리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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