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검찰이 금도를 넘어섰다며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문다혜 씨는 4일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을 수사할 때)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 지라 다시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줬냐"며 '경제공동체' 논리를 내세워 자신의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을 겨냥했다.
다혜 씨는 "우리는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다"고 강조한 뒤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이)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 (문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다며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며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 때 한 유명한 발언으로 '한번 해 볼 테면 해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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