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노상현 GQ 화보
4,126 7
2024.09.04 12:42
4,126 7

 

 

GQ 두 작품이나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파친코> 시즌 2,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여기에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도 준비 중이죠? 이쯤 상현 씨의 마음은 어떤가요?
SH 기대가 크죠. 막 들썩이거나 큰 감정이 요동치는 건 또 아닌데, <파친코> 2랑 <대도시의 사랑법> 같은 경우엔 오래전에 찍은 작품이어서 기대가 더 큰 것 같아요. 오래 기다린 만큼, 날짜가 점점 다가올수록, 더 그래요.
GQ ‘백이삭’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어요. 이제야 말할 수 있다면, 백이삭이라는 캐릭터가 상현 씨의 해석으로 더 다듬어진 부분이 있을까요?
SH 나름 탐구하고 다듬은 부분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나리오 안에서 이루어졌어요. 관객에게 ‘백이삭’의 이야기가 잘 전달됐다면 그건 제가 주변에서 받은 도움들 덕분이에요. 감독님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당연히 민하 배우와는 현장에서 큰 에너지를 교류하고 있으니까. 굉장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여기에 스태프분들의 도움까지, 모두의 영향 덕분에 ‘백이삭’이 잘 다듬어졌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요.
GQ ‘백이삭’을 두고 쏟아진 회자 중 인상 깊었던 반응이 있다면요?
SH “솔직했다.” 저는 이 말이 뭐랄까, 위로의 말처럼 들렸어요. 저스틴 전 감독님이 해주신 말이었는데, 여운이 길게 남았어요. 음! 그리고 프리미어 때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윤여정 선생님께서 그러셨거든요. “이삭이 어딨어 이삭이. 너 잘했어. 잘했다.” 선생님께서 그냥 해주신 인사일 수도 있는데 저는 사실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아니, 무려 윤여정 선생님이시잖아요. 절 찾아서 “잘했다”고 전해주신 그 인사가 정말 큰 칭찬, 위로가 됐어요.

GQ 상현 씨가 <파친코>라는 커다란 작품을 지나오면서 얻은 배움이라면 그건 어떤 걸까요?
SH 음, 굉장히 많은데요. (생각을 한참 정리한 후에) 그 중에도 가장 커다란 배움이라면, 그건 작품의 메시지하고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희망, 용기. 개인의 자아 실현이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인물들의 노력들을 읽고, 보고, 느끼면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개인으로서도, 배우로서도요.
GQ 제가 어려운 질문을 드렸죠.
SH 네, 굉장히요.(미소)
GQ 어쩌죠. 아마 다음 질문도 상현 씨에게 꽤 긴 고민을 전하지 않을까 싶은데.
SH 저 서면으로 써오라고 하시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흐흐. 제가 언변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죄송해요. 생각도 정리한 후에 말로 꺼내는 타입이라서 느리거나 버벅대도 이해해주세요.
GQ 전혀요. 오래 생각하고 또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뒤에 이어지는 어려운(?) 질문은 이거였어요. 신인 배우에게 <파친코> 같은 대작이 지나가면 어떤 변화든 찾아올텐데, 상현 씨에게 온 변화는 무엇이었는지.
SH 어렵네요. 아주 솔직히 이야기하면 배우로서든, 노상현으로서든 많은 기회를 열어준 작품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변화라면 <파친코>가 연결해준 ‘기회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요. 한편으론 동기부여도 많이 됐어요. 더 도전하고 도전하자. 이제 큰 산 하나 넘은 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348 11.01 15,0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82,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35,0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70,2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23,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96,5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1,3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67,5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2,5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4,9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378 기사/뉴스 '북새통' 다이소, 잘 나간다더니…"이 정도일 줄은" 화들짝 08:09 302
2542377 이슈 멤버들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알던 지드래곤 같다는 대성 유튜브 나온 지드래곤 영상.avi 6 08:08 392
2542376 기사/뉴스 "신혼여행도 알아서 갈래요"…예비 부부들 '파격' 알고 보니 2 08:05 733
2542375 이슈 안리원 : 엄마가 회사 안다녀봤잖아요 5 08:03 1,145
2542374 이슈 [미국대선] 트럼프 진영 쓰레기섬 발언에 까알판이 되고 있는 미국 대선판 1 08:02 645
2542373 이슈 오타쿠를 이해하게 된 이야기 1 08:01 342
2542372 이슈 라이즈 앤톤이 영어로 말하니까 웅성거리는 멤버들...x 18 07:50 2,186
2542371 기사/뉴스 경찰,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내사 착수 22 07:50 1,878
2542370 이슈 개인적으로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에스파 더시즌즈 <Flights, not feelings> 무대 3 07:41 437
2542369 정보 여성혐오, 성범죄에 대한 법적 정의 확대 및 법·제도 개선에 관한 청원 10 07:40 424
2542368 이슈 트위터 진수가 요약한 하이브 문건 수준 36 07:40 4,778
2542367 이슈 SBS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 추이 2 07:38 1,864
254236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31 351
2542365 이슈 상승세 타는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시청률 추이 23 07:30 2,075
2542364 이슈 이틀만에 46% 돌파한 하이브 으뜸기업 선정 취소 촉구 청원 30 07:22 1,573
2542363 기사/뉴스 신라 월지서 고려기와 무더기 발견 2 07:19 2,037
2542362 기사/뉴스 [단독] 'KIA 우승' 양현종x나성범, 유재석x조세호 만났다..'유퀴즈' 출연 6 07:14 1,103
2542361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SixTONES 'Good Luck!/ふたり' 07:12 230
2542360 유머 하이브 문건을 본 몬스타엑스 팬들 상태 ㅋㅋㅋㅋㅋㅋㅋ.X 17 06:29 7,012
2542359 기사/뉴스 서울대 침입해 돈 훔친 60대…알고보니 8년 전부터 절도 행각 3 06:25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