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오후 7시 씨네Q 신도림점에서 진행된 상영회는 진보적 법률전문가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원들과 영화 제작사 파파스필름 이준택 대표, 오스카10스튜디오 장진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영화 상영을 마친 후 민변의 윤복남 회장은 “야만의 시대 속에서도 군인으로서 또는 변호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게 되는 것 같다”며 극 중 박태주(이선균)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변론하는 정인후(조정석)와 군인으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킨 박태주를 언급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사회적 관심사인 고(故)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재심을 맡고 있는 조영선 변호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조영선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재심 사건을 맡고 있는 변호사 중 한 명”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실제 사건과 영화를 비교해 작품이 가진 의미와 관람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지난 8월 23일 이화여대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단체 상영회에서 영화를 본 로스쿨 학생들의 소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이대 로스쿨 학생들은 “민주주의는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진짜 변호사란 어때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겠다”, “공정한 재판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와 같이 예비 법조인으로서의 다짐을 들려주기도 했으며,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의 의미는, 여타 영화들처럼 즐거운 사건들만 편집하지 않고 비록 자랑스럽지 않은 진실이더라도 대중이 잘 모르고 있었던 일들을 꺼내 놓는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두 직업인을 보는 것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하며 영화의 의미에 대한 시각을 나누었다.
법조인과 예비 법조인들과 함께한 단체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화 '행복의 나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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