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4만1124.33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 밀린 5586.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 떨어진 1만7466.02에 거래 중이다.
8월 뉴욕증시는 지난달 초 공개된 '7월 고용 보고서' 쇼크로 급락세로 시작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투매로 이어졌고, 이후 침체 우려가 완화하며 낙폭을 회복했다. 9월 뉴욕증시 흐름 역시 이번 주 공개될 각종 고용 지표와 이에 따른 Fed의 금리 인하폭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9월은 연중 주식 성과가 가장 나쁜 달로 여겨지는 만큼 계절적 악재 또한 극복해야 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미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연이어 공개됐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50 밑이면 경기 위축, 50 위로 올라가면 경기 확장 국면을 뜻한다. 전월(49.6)에 이어 전망치(48)까지 밑돌며 위축 국면을 가속화했다. 뒤를 이어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해 역시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전월(46.8) 보다는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47.5)은 밑돌았다. 이는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하락 출발한 증시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오는 6일 미 노동부 산하 고용통계국(BLS)이 내놓는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지난달 16만5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11만4000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7월 4.3%로 뛴 후 8월에는 4.2%로 0.1%포인트 하락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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