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승훈 아나운서는 "김대호 동기 오승훈이다"라며 깔끔한 자기 소개를 하며 "요즘 김대호 하나로 모든 게 설명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김숙은 "김대호 차장은 어떤 분이냐, 어떤 동기냐"고 물었고 오승훈은 "늘 깍듯하게 대하면서도 편하게 지내지만 입사 후 13년 간 한 번도 제게 말을 편히 놓지 않는다"며 평소 김대호의 모습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선이 있다"는 패널들의 탄식에 김대호는 "직장에서 이 정도면 엄청 친한 거다"라고 해명했고 오승훈 또한 "제일 친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대호와 오승훈이 단 둘이 치킨을 먹는가 하면 다정하게 무릎베개까지 해주는 각별한 사이임이 밝혀졌다.
김대호는 이어 "오승훈 아나운서는 예능을 진짜 안하는데 동기(나) 때문에 어렵게 자리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오승훈은 "사실 예능이 어렵다. 그런데 대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좋다. 잘하고 나와서 춤도 추더라"라고 그를 칭찬했고 김대호는 "나 멕이는(?) 거지 형"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패널들은 "그럼 오승훈 아나운서도 시상식에서 춤 추냐"고 짚었고 오승훈은 "대호랑 같이라면 하겠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 김대호는 "입조심 해야 한다. 진짜 큰일난다"며 당황스러움을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양세형은 "증거 영상으로 쓰겠다"고 선언해 '연예대상'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MBC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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