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군의 날(10월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여행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3일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군의 날(10월1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1976∼1990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한글날과 함께 다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34년 만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이다.
여행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티메프 사태로 수십억원의 미정산 대금을 떠안으면서 2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도 최근 지진과 태풍, 엔저(엔화 약세) 등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여행사들의 고심은 더욱 깊어졌다. 실제로 이달 도쿄행 왕복항공권을 10만원대, 50만원대를 호가하던 삿포로행 왕복항공권도 20만원대에 구할 수 있을 정도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오는 30일과 다음달 2일, 4일 사흘 연차를 사용할 경우 9일 연휴도 가능해진다. 10월 첫째 주에 개천절(10월3일)까지 껴있어 징검다리 휴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총 6일의 연휴가 생기면서 여행 예약률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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