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NEW에 따르면 '행복의 나라' 측은 '이선균을 기억하는 시간' 단체 상영회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고(故) 이선균의 유작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씨네Q 신도림점에서 진행된 한국부모교육연구소 주최의 '이선균을 기억하는 시간' 상영회는 이별과 상실에 대한 주제로 한국부모교육연구소 서유지 소장과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서유지 소장은 "우리는 굉장히 많은 연예인을 잃었다, 그럴 때마다 슬프기도, 허망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사람임에도 내 인생에서 꽤나 큰 부분을 상실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만나서 꼭 드리고 싶었던 말은 괜찮다는 것이다"며 그간 여러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을 해온 배우 이선균과의 이별에 상실감을 느낀 관객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그로 인한 상실이 왔을 때 슬프다고 이야기해도 되고, 약간 울적해도 된다,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본인이 좋아하고, 슬퍼했던 것들을 충분히 애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유지 소장은 "혹시라도 손 닿는 곳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한 사람의 손을 꼭 잡아 주셨으면 좋겠고, 상실과 슬픔이 올 때마다 그것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이유로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을 관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공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766352
누군가를 상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이야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