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는 단순히 글과 문장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담겨있기에
오늘 나의 편지에 담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알아줬으면 하여 이 곡을 썼다.
https://youtu.be/fxxH2vLFlbo?si=T8GD6QzY8j-HoHts
https://youtu.be/KGlbe_kebTI?si=nlkA_CBLb_SYPc48
https://youtu.be/HlvSyBSSeQg?si=R9BohFNp5k-R4dAC
작사 김세정작곡 김세정, 김기산, 희창 (Coke paris)뺨을 스치는 이 바람에
기분 좋은 아침의 향기를
아주 꾹 꾹 눌러서
인사를 건네요
지나간 새벽의 흔적도
피어난 꽃 이슬까지도
모두 빠짐없이
적어보아요
왜 항상 나는
좋은 걸 느낄 때면
그대에게로
보내주고 싶은지
지금 나를
떠올려줄래요?
같이 있게
만약 내가 이 밤을 적어 보내면
그댄 낮에도 밤이 될 수 있겠죠
오늘의 당신과
어제의 내가
같은 공간에 머물러
그대의 지금 이 순간을 또다시
적어 보내줄래요
내일의 내 아침 속에서
그대와 함께일 수 있게
읽는 동안엔
그대의 공간들은
나의 문장들로
가득 채워지겠죠
생각, 공기
그 모든 순간이
같이 있듯
만약 내가 계절을 적어 보내면
그댄 계절을 꺼내볼 수 있겠죠
나의 이야기와
그대 추억이
같은 공간에 머물러
그대가 떠올린 계절을 또다시
적어 보내줄래요
예뻤던 그때의 추억과
미래의 내가 만나도록
여전히 전할 얘기가 많아
매일을 기대해요
오늘 하늘도 이렇게 예쁜걸요
언젠가 부디
그대와 내가
같은 날 같은 곳 같은 감정을 나누며
우리가 서롤 마주볼 수 있길
우리가 주고받은 모든 시간이
이젠 또 하나의 기억이 되겠죠
시간이 흘러도
여기 모든 건 그대로 흔적이 되어
우리의 다른 페이지에 또다시
떠오르게 되겠죠
그때의 순간에도 부디
우리가 함께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