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옛 트위터) 계정 '아카라이브 성범죄 공론화'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거쳐 "아카라이브 이용자들이 웹사이트 내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아카라이브 이용자들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촬영, 딥페이크 등의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한 여성들의 사진을 커뮤니티에 올리고 성희롱하는 방식의 집단 성착취를 이어왔다. 성착취가 이뤄지는 게시판 대부분은 검색에 노출되지 않으며, 추적을 피하기 위해 5~6개월 간격으로 채널을 폐쇄한 뒤 다시 만드는 식으로 운영해왔다고 한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길거리, 지하철, 하교 시간 대학가 등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얼굴과 몸매를 품평하며 성희롱했다. 배우자의 자는 모습, 자녀가 씻는 모습 등을 평가해달라고 하거나 엄마·누나·여동생의 속옷을 촬영해 올리는 등 친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로 소개한 이용자는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하고 댓글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을 방치했다. 다른 이용자는 사진 속 여아를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다른 게시판에서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아동, 수영복을 입은 아동의 사진이 게시되고 성적 모욕의 대상이 되는 집단 성착취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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