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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진이네2' 마지막 영업일에 웃음꽃 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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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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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곰탕집이 영업 마지막 날을 맞아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손님 맞이에 돌입했다. 지난 30일 방영된 tvN <서진이네2> 10회에선 '서진뚝배기' 이서진 사장을 비롯한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고민시 등 모든 직원들이 휴식 없이 장사를 진행하는 가장 분주한 하루를 화면에 담았다.

현지 장사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이서진 사장은 식당 영업 최종일은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이른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장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예고편에서도 소개된 것처럼 과거 <강식당> 시절 '나노'라는 애칭으로 주방 알바를 맡았었던 나영석 PD가 설거지 담당으로 투입되어 색다른 재미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대엔 나 PD를 대신한 신규 알바생의 등장이 서진뚝배기 식구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웃음을 안겨줬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주방의 새 막내 직원은 다름 아닌 <서진이네2>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이명한 대표이사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7.4%, 최고 9.2%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9%, 최고 3.7%, 전국 평균 3.2%, 최고 3.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주방 알바생으로 등장한 제작사 사장님


점심 시간대부터 손님들이 몰려 오면서 식당 직원들은 정신없이 각자의 업무 처리에 여념 없었다. 정유미와 박서준이 메인 셰프로 주방을 진두 지휘하는 와중에 나영석 PD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설거지를 처리하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신규 알바생으로 현장에 투입되었다.

익숙치 않은 장비와 계속 들어오는 접시와 그릇에 당황한 나PD는 "이게 뭐라고 이렇게 복잡하지? 한꺼번에 (그릇) 가져오는 건 예의 없는 짓이다"라며 폭발했지만 이서진 사장은 이에 아랑곳 없이 "진짜 빠르다. 저것만 하는 사람이 필요하긴 하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곧바로 후반부 장사를 위해 제작진은 지친 나 PD를 대신할 새 알바생이 투입된다고 식당 직원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진짜 사장님' 이명한 대표의 등장에 이서진을 비롯한 <서진이네2> 식구들은 일제히 놀라움과 웃음을 번갈아 터뜨리며 흐뭇하게 새 알바생의 업무 투입을 환영했다. 이에 제작진은 "1박2일 짬뽕 잘 먹는 그분"이라는 깨알 같은 자막으로 이 대표를 소개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리고 이 대표는 기계의 도움 없이 '아날로그식' 설거지로 기대에 부응했다.

매출 600만원 + 210인분 판매 도전, 그 결과는?


휴식 없는 최종일 영업을 위해 이서진 사장은 또 하나의 방안을 마련했다. 좌석 회전율을 높이고 보다 많은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와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1시간 식사 + NO 디저트 등의 운영 방침을 마련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장사를 진행한다면 하루 600만원 매출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이러한 새 목표 달성을 위해 전날 밤 늦게까지 준비한 뚝배기 불고기, 육전 비빔국수 등 신규 메뉴 재료는 무려 210인분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이른 시간 부터 식당 주변은 오픈런을 위해 길게 손님들의 줄이 늘어섰고 장사 시작과 동시에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주방과 홀을 담당한 직원들은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재료가 왜 안줄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식사 주문과 음식 만들기가 마치 무한궤도 마냥 돌아가면서 분주한 영업 최종일의 내용이 이번 방영분을 통해 소개되었다.

한편 다음주 <서진이네2> 최종화에선 영업 마지막날의 후반부 이야기와 더불어 촬영 종료 후 수개월이 지나 다시 만난 식구들의 후일담, 미방영분 등을 소개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오는 9월 20일부턴 4년만에 돌아오는 차승원 + 유해진 콤비의 <삼시세끼 LIGHT>가 금요일 밤을 새롭게 책임지게 된다.

비슷한 내용의 반복... 이를 극복한 알바생 투입의 재미


<서진이네2>를 비롯한 식당 예능 프로그램은 대개 방영 초반부터 중반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방송 막바지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판매하는 메뉴를 달리 가져가면서 약간의 변화를 도모하기도 하지만 엇비슷한 그림의 반복은 피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서진이네2>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을 줬던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영업을 진행했던 지난 7회를 고비로 최근 2주에 걸친 방영분은 이렇다하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 자칫 종영 직전까지 밋밋한 내용의 연속이 될 수 있었던 <서진이네2>로선 새로운 알바생을 투입해 프로그램의 양념 같은 역할을 맡기기에 이른다. 비록 큰 비중을 차지한 인물들은 아니었지만 나영석 PD와 이명한 대표의 현장 등장은 다소 뻔해질 수 있는 그림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프로그램 제작사 사장님의 주방 막내 깜짝 합류는 이번 회차에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기에 이른다. 과거 초창기 강호동과 펼친 각종 대결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스타 PD 출신 대표가 모처럼 예능 현장에서 허물 없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서진이네2>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의 정다운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줬다. 의외의 상황이 만들어내는 예능 속 재미와 웃음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신규 알바생들이 증명해줬다.


김상화 칼럼니스트



https://naver.me/F1rrbG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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