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노동자들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70명), 휴브리스(돌봄플러스·30명)와 근로계약을 맺고 오는 3일 서비스 시작 전까지 하루 8시간씩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교육수당은 홈스토리생활·휴브리스가 부담한다.
업체들은 지난달 20일 1인당 약 96만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하지 못했다. 업체들이 가사관리사들에게 교육수당을 먼저 지급하고 나중에 정부로부터 정산(고용보험기금)을 받는 구조인데, 업체들이 아직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돈을 받지 못해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한 달치 지불 능력도 없는 업체가 정부 인증을 받았다니 난센스”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임금체불에 대해 사과하고, 지금 즉시 임금체불을 해결하라”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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