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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재현 단장은 “아직 다년계약 협상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최정 선수가 FA를 신청하기 전에 최정 선수와 다년계약을 맺으려 한다. 우리 구단 입장에서 무조건 잡아야 하는 선수다. 그라운드 위에서 활약뿐이 아닌 평소 훈련하는 모습.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 등을 고려해도 최정 선수는 반드시 우리 팀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다년계약을 맺을 시점을 잡기가 어렵다. 현재 팀이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어느 시점에서 다년계약 제안을 할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는 시기를 잡기가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외부 시선은 냉정하다.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A구단 단장은 “다년계약을 맺는다면 이미 맺었어야 했다. 보통 FA 되기 1년 전에 다년계약을 맺지 않나. 최소 작년 겨울. 늦어도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다년계약을 맺었어야 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계약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시장에 나온다고 본다. 이번 FA 대상자 중 최정처럼 공격력을 향상해줄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최정이 시장에 나온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 나오면 경쟁은 불가피하다. 한 지방 구단이 최정을 이미 위시리스트에 넣은 만큼, SSG와 외부 영입을 계획한 구단의 치열한 머니게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듬해 만 38세로 나이가 리스크가 될 수 있으나 최정이 최형우처럼 오랫동안 전성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많다.
B구단 관계자는 “최정을 원하지 않을 구단이 있을까. 물론 나이가 우려될 수는 있다. 하지만 최형우의 경우처럼 30대 후반, 40대 초반에도 전성기를 보내는 선수가 있다. 최정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보인다. 계약 기간 4년 중 2, 3년 올해처럼 해줘도 충분하다. 올해 S급 FA는 최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