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가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8월 31일과 9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 'Ephemeral Gaze(이퍼머럴 게이즈)' 한국 공연은 양일 모두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Ephemeral Gaze'를 형상화한 영상이 끝나자 거대한 링세트에 탑승한 채 등장한 태민은 최근 발표한 미니 5집 'ETERNAL'에 수록된 'Deja Vu(데자뷔)'부터 새롭게 편곡한 'Guilty(길티)', 'Advice(어드바이스)'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태민은 "투어를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굉장히 기쁩니다"라며 "시선이라는 게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르잖아요. 수많은 눈으로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하고 또 다른 관점이 있듯이 이런 것들을 의미하고 싶었다."라고 이번 콘서트 타이틀을 'Ephemeral Gaze'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
태민은 거대한 LED를 통한 연출과 계단, 돌출무대 등을 활용하며 댄서들과 '이데아(IDEA:理想)', 'Heaven(헤븐)', 'G.O.A.T(고트)', 'The Rizzness(더 리스니스)', 'Sexy In The Air(섹시 인 디 에어)' 등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또한, 'I'm Crying(아임 크라잉)', 'Clockwork(클락워크)', '제자리', 'The Unknown Sea(디 언노운 씨)', 'Blue(블루)'등의 무대에서는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댄서 없이도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첫 솔로 타이틀곡인 '괴도(Danger)'와 신곡인 'Crush(크러시)' 무대 이후 태민은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언젠가 이 순간이 꿈이 될지라도 감사하게 살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늙어서 허리가 안 펴지면 안 펴지는 대로 노래를 할 거고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손동작을 해서라도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거니까 저랑 함께하실 분들은 같이 저랑 함께해주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Say Less(세이레스)'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태민의 지난 히트곡부터 새 앨범 'ETERNAL'까지, 지난 10년간 솔로 활동의 역량을 모두 쏟아낸 이번 공연은 태민의 퍼포먼스는 물론 감성적인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솔로 월드투어 'Ephemeral Gaze' 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민은 오는 9월 7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투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