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신군부 5공 실세' 허화평 미래한국재단(재단) 이사장이 정부출연기관으로 출범한 재단을 사유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허씨가 지난 1988년부터 재단을 운영해오며 사유화해 5·18 왜곡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재단은 지난 2005년 명칭 변경을 거친 뒤 현재까지 허씨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단은 현재 정부 유인물 출판 위탁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장기간 재단을 사유·운영해오며 5·18 왜곡 세력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허씨가 지난 2005년 지만원의 5·18 왜곡 서적 출간 당시 하나회 출신들을 동원해 지원한데 이어, 2011년 당시에도 지씨가 5·18 왜곡 단체를 조직해 운영 자금 4억3000만원을 모금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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