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신문의 일갈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정부 묵살하지 말라"
6,800 10
2024.09.02 06:06
6,800 10

SBClSu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자행된 조선인 학살을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를 향해 아사히신문이 30일 “조선인 학살 사실의 묵살은 용서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오는 9월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8년째 별도 추도문을 보내지 않기로 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조선인 학살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사실을 직시하고 교훈으로 삼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꾸짖었다.

 

 

 

VGBpXY
 

일제강점기인 1923년 9월 1일, 도쿄·요코하마를 비롯한 일본 간토 지방을 진도 7.9 대지진이 강타했다. 사망자 10만명, 이재민이 340만명에 달했다. 간토 지역에 머물던 조선인들은 더 끔찍한 재앙을 맞았다. ‘조선인이 폭탄을 던져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우물에 독을 탔다’ 등 유언비어가 퍼졌다. 당시 여러 기록에 따르면, 일본 군인과 경찰의 총·칼·죽창에, 산채로 불태워져 학살된 조선인의 수가 6661명에 달한다. 미국 뉴욕트리뷴, 영국 맨체스터 가디언 등 외신 기사로도 알려진 내용이다.

 

(중략)

 

아사히는 “유언비어를 믿은 시민과 군·경찰에 의해 많은 한반도 출신의 사람이 살해된 것은 당시 보고서나 체험자 수기 등에서 분명하다”고 했다. 그 학살 배경에는 조선인에 대한 경계심과 잠재적 차별 감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토대지진 당시 희생된 이들을 모두 합해 애도하고 있는 고이케 지사에 대해 “학살과 재해는 다르다”며 “고이케 지사 태도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묵살하는 학살 부정론과 통한다”고 꼬집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정부는 학살에 대해 정부 내에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고 애매한 태도다”고 지적하며 ‘간토 계엄사령부 상보’, ‘도쿄 백년사’ 등 학살 기록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일부 불확실함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학살 자체를 유야무야하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사실을 인정하고 유언비어에 의한 살상이 왜 일어났는지 조사해 조선인을 포함한 외국인 희생자 실태를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이날 사설을 “사실과 마주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계속 결의하는 것의 중요함은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제언하며 글을 맺었다.

 

 

https://naver.me/5huus50m

 

아사히는 참고로 일본에서 유명한 좌파로 취급됨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361 00:05 7,5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67,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18,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48,03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96,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84,0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5,4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62,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22,4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48,9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1542 기사/뉴스 조용필, '그래도 돼' 확장판 MV 공개…배우들 대사 추가 10:51 90
2541541 유머 원주에 있는 한국에서 가장 풍성한 은행나무 6 10:51 419
2541540 유머 유튜브 댓글 보고 놀란 감스트 6 10:51 429
2541539 유머 일본의 기발한 할로윈 코스프레 (케이팝 팬이면 다 암) 3 10:51 369
2541538 이슈 반응 좋은 충남대 축제 에스파 'whiplash' 무대 10:50 205
2541537 유머 오늘로 50살 생일인 분 1 10:49 535
2541536 이슈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 <청설> 씨네21 별점 19 10:47 1,290
2541535 팁/유용/추천 유튜브 프리미엄 없이 광고 스킵하는 방법 11 10:47 1,087
2541534 유머 데프콘 말 세겨듣지않은 지드래곤 33 10:42 2,894
2541533 기사/뉴스 “공군 빛낸 인물”…‘딸 또래’ 女 소위 성폭행 미수 男 대령 정체 30 10:40 1,776
2541532 유머 박봄이 한다고 해서 유명했던 박봄 다리운동 12 10:39 2,060
2541531 유머 @@: 하 유지민(카리나) 이거 웃참 어떻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0:39 868
2541530 기사/뉴스 아티스트까지 등 돌릴라…고개 숙인 하이브, 석연치 않은 뒷수습 [D:이슈] 10 10:37 718
2541529 유머 캣츠아이) 윤채가 현지인톤으로 말하게됨 4 10:37 867
2541528 이슈 예성 미니 6집 수록곡 미리 듣기 클립 #3 There She Goes Again 10:35 78
2541527 이슈 하이브에서 작성했던 엔하이픈 문건과 실제 감다뒤 컴백 그리고 눈치 뒤진 관계자 아저씨st 댓글 63 10:35 4,217
2541526 이슈 오징어게임 2에서 관계성 궁금한 두 사람 19 10:33 2,956
2541525 유머 누워있는 고양이 배방구하려고 했더니 다른 고양이한테 머리 핥음 당함. x 2 10:33 1,027
2541524 유머 나만 하는건 줄 알았는데 전세계 사람들 다 하고 있었던 행동...gif 269 10:28 18,969
2541523 기사/뉴스 ‘지옥2’ 문근영 “창피했는데...호응 가슴 벅차”(일문일답) 30 10:24 2,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