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유명 관광지인 태국 파타야 촌부리주 방라뭉의 한 호텔에서 한국 남성 이모(62)씨가 10층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씨는 단체 관광을 하기 위해 태국에 왔으며, 사고 전날 이 호텔에 체크인했다.
이씨는 사망 전, 30년지기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방으로 돌아갔다. 잠을 자던 A씨는 새벽 5시쯤 깨어났고, 이씨가 신발만 객식에 둔 채 사라진 것을 알게됐다. 이에 호텔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경비원은 수색 끝에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숨져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객실의 발코니에서 떨어져 5층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텔은 38층짜리 건물이다.
시신에서 폭행 등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위해 방콕 경찰종합병원으로 시신을 옮겼다.
한편, 최근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에서 잇달아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뉴질랜드 남성이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지난 6월에도 태국, 러시아, 미국, 독일인이 각각 호텔 등에서 떨어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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