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발버둥칠 때 지휘관들 뭐했나‥입대 못 말려 통한" 절규-故채수근 상병 어머니의 편지-
3,971 6
2024.09.01 15:35
3,971 6

어머니는 "아들을 떠나보낸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며,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엄수된 추모식과 제막식에 "아들 절친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울 아들이 인생을 참 잘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컸다"고 적었습니다.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 정말 보고 싶다, 수근아 그 급박한 상황에서 꼭 선임을 구하고 싶었니"라며 "살려달라고 소리질렀을텐데, 발버둥쳤을 때 너희 지휘관들은 뭘 하고 있었을까? 지켜주지 못한 것에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빈 자리가 커서 엄마는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쓰고 있다, 끝까지 해병대 입대한다고 했을 때 말리지 못해 지금도 한 이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어머니는 또 "전역과 졸업 후 얼마나 청사진이 많았는데, 그럴 수 없고 이룰 수 없음에 목이 메인다"며 "엄마는 어떻게 해야 되겠냐, 엄마 아빠는 1년을 제정신 아닌 상태로 지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아픔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어렵게 가졌고 외동인 우리에게 이런 시련이 닥쳐 정말 가슴이 아린다"며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겠다, 하늘에서 못다 한 꿈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채상병 발인 이후 이번 사건에 대한 어머니의 심경이 알려진 건 지난 6월 신속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편지를 공개한 이후 두번째입니다.



임명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53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498 11.05 28,1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80,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30,2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95,72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33,0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47,7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39,1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08,8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75,5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22,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7093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15 10:01 565
2547092 유머 오늘은 후이🐼의 외근 거부로 강바오랑 실내서 협상중이었다고 함ㅋㅋㅋ 8 10:00 806
2547091 정보 Kb pay 퀴즈정답 7 10:00 319
2547090 이슈 왕실 대부분이 권력을 잃고 셀럽화된 시대에 여전히 왕실의 파워가 중세시대급인 나라 6 09:59 725
2547089 정보 군악대에서 재즈스타일의 곡 찐하게 말아주는 고우림 09:58 130
2547088 기사/뉴스 영주시는 소속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에 진실을 규명하라 09:58 208
2547087 이슈 [정년이] 스페셜 선공개 1 09:57 226
2547086 유머 누가 굿즈판매공약을 이렇게말해 ㅋㅋㅋㅋ가 나오는 진돌작가 3 09:57 655
2547085 정보 10시 전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14 09:57 376
2547084 유머 난시가 보는 세상같음 18 09:52 1,389
2547083 이슈 몇 살까지 반모 가능한가요? (인피니트 엘) 8 09:51 487
2547082 이슈 현재 주요 환율.jpg 39 09:50 2,756
2547081 기사/뉴스 탑·곽도원·배성우... 마약·음주 혐의 배우들 복귀에 와글와글 8 09:48 556
2547080 이슈 현재 절반 정도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순위.jpg 12 09:47 725
2547079 이슈 오늘 마지막회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경연 프로 20 09:47 1,550
2547078 유머 연영과 동기들 장기자랑 시간에 어떤 친구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뮤지컬에 대한 꿈을 접은 권율 14 09:47 1,625
2547077 이슈 김태리, 진짜 ‘스타 소리꾼’ 이자람 만난다..‘바보와 공주’ 특별출연(‘정년이’) 4 09:46 790
2547076 유머 이모! 이 강아지 한번 만져봐도 돼요? 144 09:45 9,397
2547075 기사/뉴스 문 열린 호텔 객실에 침입…잠든 女 성추행한 30대 제주 관광객 20 09:43 1,914
2547074 유머 고기집에서.. 이별노래만 틀어준 이유 9 09:40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