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eco.kr/news/39175093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4를 전량 탑재하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자체 개발한 AP '엑시노스 2500'의 수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입니다.
wccftech는 퀄컴이 이미 스냅드래곤 8 Gen4의 출시 일정을 확정한 반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의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3nm GAA 공정 수율 문제로 엑시노스 2500의 적기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용으로 개발하던 엑시노스 2500의 사용을 포기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Gen4를 독점 탑재할 경우,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냅드래곤 8 Gen 4의 가격이 전작 대비 최대 30%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8 Gen4를 Wi-Fi 전용 모델과 5G 모델로 구분해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변수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의 5G 모뎀(스냅드래곤 X80)까지 탑재할 경우,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AP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함께 탑재하는 '듀얼 소싱' 전략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엑시노스 AP의 성능 열위 논란은 계속 발생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