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93327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최신 완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3 프로’의 초기 불량 문제로 홍역을 거친 가운데, 최근 들어선 이어버드에서 고주파가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도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엔 갤럭시 버즈 3 프로에서 청각에 불편을 초래하는 고주파를 나타낸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관련 게시물을 쓴 소비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때, 귀뚜라미 소리 같은 고주파 음이 더 강조되어 크게 들린다”라며, “특히 (노이즈 캔슬링 수준이) 3~4단계일 때 더 심해진다.”라고 주장했다.
(중략)
이러한 증상은 이른바 ‘피드백 루프(Feedback)’라고도 불린다.
상호 연결된 마이크와 스피커가 서로 인접했을 때, 진공관이 공명하면서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이번에 보고된 갤럭시 버즈 3 프로의 고주파 역시 동일한 이유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유추된다.
비정상적인 고주파 음이 발생하는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갤럭시 버즈 3 프로 소비자의 게시물. | 출처 - 삼성 멤버스
비정상적인 고주파 음이 발생하는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갤럭시 버즈 3 프로 소비자의 게시물. | 출처 - 레딧(Reddit)
...
이 외에도 갤럭시 버즈 3 프로를 사용하던 중 피드백 현상을 겪은 소비자 대다수는 이어버드를 귀에 빠르게 꽂을 때 관련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해당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미지수에 가깝다.
한편, 삼성전자는 출시 초기 품질 불량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노출했던 갤럭시 버즈 3 프로를 지난달 26일 공식 출시한 뒤, 이달 들어 품질을 개선한 제품을 국내·외로 배송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