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결혼 생각 없어" 35%…"아이 낳을 생각 없어" 53%
37,101 312
2024.09.01 14:01
37,101 312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2000명 인식 조사
27.4%는 결혼, 42.6%는 출산할 의향 없어
44.1%는 정책·지원 확대되면 "출산하겠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4월24일 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2024.04.24. xconfind@newsis.com원본보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4월24일 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2024.04.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결혼과 출산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여성 절반 이상이 출산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에 대한 필요성과 양육 부담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리서치 업체 엠브레인과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를 보면 53.2%가 결혼 의향이 있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7.4%였는데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35.3%, 30대 30.5%, 20대 22.2% 순이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경제적 불안 20.1%,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 18.9%, 결혼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서 15.8% 순으로 답이 많았고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 17.6%, 가부장제 및 양성 불평등 문화 16.2%, 결혼하고 싶은 인연을 못 만날 것 같아서 12.4% 순이었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 38.6%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결혼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61.4%는 정책·지원과 무관하게 비혼 입장을 고수했다.

출산에 대한 인식을 보면 42.6%가 출산 의향이 없었고 37.8%는 출산 의향이 있었다. 출산 의향이 없는 응답자는 여성(52.9%)이 남성(33.1%)보다 많았다.

여성이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13.9%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서(10.7%)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고용 상태·직업이 불안정해서 17.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이유가 없어서 16%,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10.5% 순으로 답이 많았다.

출산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 44.1%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55.9%는 정책·지원과 무관하게 비혼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한 유자녀 기혼자의 경우 55.3%는 정책과 지원 제도를 통해 출산 의향이 있는 유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점 만점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육아휴직 확대와 급여 지원이 7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부모 급여 및 아동 수당 70.5점, 어린이 병원비 경감 68.4점, 아이 돌봄 지원 사업 68.3점,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증설 63.7점 순이다.

부모급여를 최대 100만원으로 인상한 제도에 대해서는 59.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추가 상향할 경우 140만~150만원이 적절하다고 인식했다. 증여세 공제 혜택 확대에는 47%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기업 지원의 경우 자녀 학자금 지원에 대한 점수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녀 보육비 지원 70.7점, 자동 육아휴직 제도 69.9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69점 등이 있었다.

비혼 출산에 대한 찬성도는 31.2%였고 반대는 35.5%였다.

유혜정 한미연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과 기업지원의 방향과 규모를 결정하는데 단서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결혼출산에 대한 유동층의 규모와 인식수준에 따른 선호정책을 파악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효과적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정책 수요자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759737?cds=news_my

목록 스크랩 (2)
댓글 3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200 00:05 2,4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61,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05,2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35,4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88,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9,8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3,0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9,2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18,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43,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1412 유머 기아 우승으로 완성된 시계라고 함... 2 01:46 288
2541411 유머 인형뽑기하다 뜻밖의 잭팟....gif 01:44 351
2541410 유머 갓다귀 좆장국 5 01:44 251
2541409 유머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안하는 사람을 인간대 인간으로 존경함 16 01:41 961
2541408 유머 맛없어보이는 고양이 사료 2 01:41 286
2541407 이슈 트와이스 다현 데뷔 확정된 순간 6 01:38 937
2541406 이슈 어제자 멤버 영화 무대인사에 모인 우주소녀 멤버들.jpg 1 01:37 263
2541405 유머 개 미용 조진거 같다 12 01:37 1,128
2541404 이슈 이제는 속이려고도 안 함...jpg 4 01:34 1,436
2541403 이슈 빌리 수아 x 엔믹스 해원 기억사탕 챌린지 1 01:29 195
2541402 이슈 투바투 수빈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한 덕후의 향기 3 01:28 577
2541401 유머 어렸을적 엄마에게 혼날때 무한의 고리가 되는 상황 3 01:27 737
2541400 정보 생일 기념으로 미궁게임 직접 그려서 만들어준 아이돌 3 01:26 621
2541399 유머 자세히보면 무서운 아이돌 사진 6 01:25 1,299
2541398 유머 은근 이걸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 꽤 됨 12 01:23 2,414
2541397 유머 요즘 유행하는 아기 이름 31 01:22 1,988
2541396 유머 아아에 커피가 빠지면 5 01:20 1,103
2541395 이슈 알티 터진 에스파 닝닝 Whiplash 그 파트 직캠 18 01:18 1,871
2541394 이슈 단콘 이후로 더 좋아졌다는 후기 많은 키스오브라이프 수록곡 01:18 303
2541393 이슈 [개소리] “대상은 이순재다” 외치는 소피 8 01:17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