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찰차에 갇혀 숨진 40대 여성..."당시 근무였던 경찰 4명 자거나 쉬고 있었다"
5,012 11
2024.09.01 11:57
5,012 11


경남 하동군 한 파출소 순찰차에서 40대 여성 A 씨가 36시간 동안 갇혀 숨진 사고는 경찰의 근무 태만이 빚어낸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어제(30) “당시 파출소 경찰관들이 근무를 규정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를 일찍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9분쯤 하동군 진교파출소 주차장에 있던 순찰차 뒷좌석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이틀 전인 15일 새벽 2시 12분쯤 차량에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36시간 동안 갇혀 질식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씨가 순찰차에 들어갔을 당시 진교파출소엔 상황 근무자 2명과 대기 근무자 2명이 있었습니다.

상황 근무자는 현관문이 보이는 1층 자리에서 신고 접수와 민원인 응대 등을 하고, 대기 근무자들은 긴급 출동에 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황 근무자 2명, 대기 근무자 1명은 2층 숙직실에 있었고, 또 다른 대기 근무자 1명은 1층 회의실에서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거나 쉬고 있던 것입니다.

A 씨는 순찰차에 들어가기 전 파출소 현관문을 세 차례가량 흔들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파출소 안에 있던 근무자들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파출소 내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A 씨는 순찰차 쪽으로 가 문이 열려 있는 뒷좌석에 올랐고, 그대로 갇혀 버렸습니다.

경찰은 당일 오전 6시부터 해당 차량을 타고 세 차례 순찰을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순찰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전 8시 반 교대할 때도 순찰차 문을 열고도 계기판만 확인했습니다.

여성을 살릴 수 있었던 네 차례 기회를 완전히 날려버린 것입니다.

해당 근무 시간 동안 순찰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근무 일지에는 세 차례나 한 것처럼 기록도 조작했습니다.

경찰은 파출소 직원 등 13명을 전보 조치했는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20629?type=editn&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168 00:05 1,8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61,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05,2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33,48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88,2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9,8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3,0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9,2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18,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43,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1400 유머 아나운서가 사라지는 충격적인 방송사고.gif 1 01:12 288
2541399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요네즈 켄시 'BOOTLEG' 01:12 15
2541398 유머 수동으로 로또 90억 당첨된 어느 당첨자의 후기 13 01:11 534
2541397 유머 사장님... 사장님 이 기계가 돈을 먹었는데요. 돌려주세요.gif 3 01:10 433
2541396 유머 중소기업 엑셀 레전드 3대장 7 01:08 712
2541395 이슈 새벽 1시 멜론 TOP100 프리징 순위 (1~10위) 4 01:08 400
2541394 이슈 메종21g 니치향수 신세경 광고 화보 4 01:06 264
2541393 유머 방송국 놈들에게 화가 난 청년농부 01:06 615
2541392 기사/뉴스 '싱글맘' 채림, 제주 대저택 최초 공개 "전성기 때 번 돈으로 사는 중" ('솔로라서') 5 01:05 1,028
2541391 이슈 나랑 같이 가줬으면 좋겠는 한국민속촌 행사 3 01:05 557
2541390 유머 단어 3개로 고향 유추 가능 15 01:04 564
2541389 유머 흔한 은경이 정모 현장 2 01:04 534
2541388 유머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2 01:03 1,220
2541387 유머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한 사진 5 01:02 539
2541386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globe 'SWEET PAIN' 1 01:02 36
2541385 유머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gif 2 01:01 412
2541384 유머 현재 오뚜기가 절대 단종 못시킨다는 라면 24 01:01 1,417
2541383 이슈 이름에 예민한 닝닝 10 01:01 855
2541382 정보 네이버페이 12원+유튭구독 180원(끝) 12 01:00 975
2541381 이슈 2024년 현재까지 일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남녀아이돌그룹 TOP40 2 01:00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