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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의 17년 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 받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호불호 평가 속에 아쉬운 성적을 얻었다. 주연 배우들 호연에 대한 공통적 호평과 달리 불친절한 플롯 또 부실한 서사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이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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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광기에 찬 살인자를 연기한 고민시를 비롯한 배우들 연기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특히 각각 다른 시간대 이야기가 동시 진행되는 산만한 이야기 등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드라마는 불청객으로 인해 일상이 파괴되는 2021년 펜션 주인(김윤석)과 2000년 모텔 주인(윤계상) 이야기를 교차 편집해 전개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여기에 일부 캐릭터의 공감하기 힘든 선택들과 부실한 개연성 또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외 각종 콘텐츠 평점 플랫폼에서도 하나 같이 아쉬운 점수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극장 통합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와 왓챠피디아 평점은 각각 71%와 2.8점(5점 만점)으로 떨어졌고,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평론가 점수)도 33%라는 굴욕적인 점수를 기록 중이다.
로튼토마토에 평점을 매긴 미국 연예 매체 레디 스테디 컷은 “일부 화려한 요소들이 드라마를 세련되게 느껴지게끔 하지만 다른 모든 면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갖췄지만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들 행동으로 인해 흐지부지된다”고 혹평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명확한 비전과 세련미가 결여된 실망스러운 시리즈”라 평가했으며 옵저버는 “이 드라마가 얼마나 엉망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같은 날 1화를 공개한 애플TV+ ‘파친코’를 “훨씬 품격 있는 한국 시리즈”로 비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