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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청나라 건륭제의 황후와 후궁들 초상화 (조선혈통 매국노 후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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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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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효현순황후 부찰씨(푸차씨)

 

향년 36세, 가문도 최고 명문가였으며 성격도 착하고 선한 미인이어서 건륭제가 매우 사랑했음
검소한 편이었다고 하며 다들 금박으로 하던 것을 부찰씨는 천으로 만든 꽃으로 머리를 장식함

슬하 자식 2남 2녀로 4명 낳았는데 3명이 요절하고 딸 1명만 60 넘게 오래 살았음,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감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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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황후 휘발나랍씨

 

황제의 딸과 연희공략의 그 황후, 건륭제랑 부부싸움하다가 확김에 머리 자르고 (만주족은 사람 죽었을 때만 머리 자름=남편 죽으라고 저주한 거임)

그대로 유폐되어서 살다가 죽은 비운의 황후인데 향년 48세, 이 사람도 만주족임

슬하 자식은 3명 낳았는데 2명은 요절하고 1명인 패륵 영기는 엄마가 저렇게 되어서 평생 괄시받다가 일찍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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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존) 효의순황후 위가씨, 영의황귀비 위가씨

 

연희공략에 나오는 위영락의 원형, 가경제의 어머니. 원래 그런 사람 아님. 승은후궁이었지만 부찰황후 죽었을 때 이미 위씨는 영빈이었음.

생전에는 영의황귀비 위씨였다가 49세로 죽고 위가씨로 추존됨, 사람이 좀 여리여리하게 생긴 듯? 

한족이고 건륭제가 부찰황후만큼 사랑했던 여인임. 슬하 자식 6명 낳았는데 후궁 중에 가장 많이 낳았고 9개월에 사산한 아이까지 따지면 7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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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가황귀비 금가씨

 

조선인(김씨) 혈통인데 사실 숙가황귀비는 조선인은 아님. 중국에서는 만주족으로 기술되는데 조선 포의로 속해져 있다가 사후 만주족으로 추존되었음.

왜냐하면 숙가황귀비의 집안이 정확히 말하자면 매국노 집안이었기 때문, 김씨네 집안은 졍묘호란 때 포로로 잡혔다가 그대로 귀화해 버린 다음 그대로 병자호란에서 홍타이지 도와서 조선을 공격하는 등의 매국노 짓을 한 뒤 증조모가 순치제의 유모로 사는 등 완전 청나라인으로 살았음. 이 정도면 교포도 아니고 그냥 조선 혈통만 남은 수준임. 향년 42세. 봉호가 가(嘉)인데 아름다울 가 라는 뜻이기 때문에 건륭제의 여자들 중 가장 예뻤다고 전해져 있음

향년 42세, 총애를 많이 받아서 소생으로 아들 4명 낳음 (1명 요절)

동생도 후궁이었는데 동생은 총애 못 받고 귀인으로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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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혜황귀비 소씨

 

동글동글한 동안미인상인 듯

생전에 황귀비였는데도 불구하고 집안이 안 좋아서(한군기도 못 되는 민인 출신) 슬하 자식을 3명 낳았는데도 만주족 성씨는 못 받았음(금가씨, 위가씨 등)

딸들은 전부 혼처 취급이 별로였고 아들 중 1명은 건륭제의 미움을 받아서 황위계승권 박탈당하고 어머니랑 같은 해에 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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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현황귀비 고가씨

 

원래 고씨인데 이쪽도 사후 고가씨로 추존받음

고귀비로 건륭제를 오랫동안 모셨음. 성격이 착하고 마음씨가 고운 편이라 건룽제가 좋아했지만 불행히도 몸이 약해서 일찍 죽었어

향년 34세, 그래도 자식도 없는데 황귀비로 올려줄 정도면 많이 좋아했던 모양임, 대신 집안은 얄짤없어서 고가씨 죽자마자 오빠, 아버지 전부 칼 숙청당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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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황귀비 육씨

 

이쪽은 특이하게 양자(자기가 키운 아들)인 가경제가 황귀비로 추존시킨 경우임

가경제는 위에 있는 효의순황후(영황귀비) 위가씨의 아들인데 경공황귀비는 이 가경제를 키워줬었음.

경귀비의 신분으로 죽었고 죽고 한참 뒤에 황귀비로 추존받음

총애를 받았지만 불임이라서 슬하 자식은 없음 (신분이 좋지도 못해서 한군기가 아니라 만주족 성씨도 못 받음)

대신 길러준 은혜를 알고 가경제가 경귀비를 경공황귀비로 추존시킨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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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귀비 대가씨

 

소생으로 딸 둘 낳았는데 둘 다 요절하고 본인도 젊은 나이에 요절함. 총애는 받았지만 요절한 불쌍한 경우.

일찍 죽었는데도 흔귀비로 죽었고 장례도 성대하게 치름. 이쪽은 원래 대가씨임.

기록상으로는 만주족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음. 그래서 일찍 죽었는데도 승진이 빨랐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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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귀비 진씨

 

초상화를 보면 모자 장식도 부실하고 옷도 그렇고 위의 후궁들과는 다르게 진짜 대충 그린 걸 알 수 있을 거임.

그 정도로 듣보잡 말단 후궁이라서 그런 게 맞음. 존버의 상징이자 건륭제의 후궁 중 최장수.

사가 시절부터 건륭제를 모셨는데 일단 집안이 안 좋았던 데가가 건륭제가 안 좋아했음.

이후 완귀인으로 책봉됐다가 완비로 책봉되는 데까지 총 40년이 걸림.

완비로 책봉될 때 78살. 그리고 건륭제 사후 가경제가 완귀비로 추존해 줌. 총애를 얻은 적이 한 번도 없었음.

말년은 편하게 살다 갔고 향년 92세. 당연히 자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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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귀비 파림씨

 

얼마 안 되는 몽골 출신 후궁이라서 대우를 높게 받음. 몽골이 친가니까 집안도 빵빵하고 건륭제가 잘 대해줌.

그래서 자식이 없었는데도 바로 위의 완귀비 진씨에 비해 초상화도 좋고 얼굴도 나름 잘 그려준 게 보일 듯.
마찬가지로 영의황귀비=효의순황후(위영락)의 막내아들 영린을 기르고 키웠는데 영황귀비와 사이가 좋았다고 기록되어 있음.

이후 칠순 잔치 때 영린이 말 안 하고 영귀비한테 왔다가 가경제한테 크게 혼이 나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일로 영귀비는 큰 충격을 받음.

그리고 충격에 인한 스트레스성 노환으로 얼마 안 되어서 70세로 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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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 엽혁나랍씨

 

연희공략의 고증을 깨뜨릴 시간이 왔음. 서비의 집안은 명문가로 유명한 엽혁나랍씨 집안임.

서비의 언니가 연희공략에 나오는 부찰부항의 아내에다가 미인으로 유명해서 4남 2녀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음.

서비 본인 역시 집안이 워낙 좋아서 좋은 대우를 받았고 소생으로 10황자 영모를 낳았지만 일찍 죽고 나서는 서비로 살다가 죽었음. 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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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비 왕씨

 

건륭제가 말년에 가장 총애하던 고륜화효공주를 낳아줌. 그런데 초상화 보면 알겠듯이 성격 싸가지가 장난이 아니었음.

당시 기준에서 궁녀를 때려 죽이면 중죄였는데 돈비는 궁녀를 2명이나 때려 죽이는 바람에 돈빈으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복위되는 헤프닝도 겪음.

게다가 돈비가 건륭제의 어머니 황태후, 영황귀비가 죽고 나서 부각받은 후궁이었기 때문에 누구 상관없이 개 나대다가 가경제 때 짜져서 안 좋은 말년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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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귀인 뉴호록씨

 

잘나가는 집안 두고 순비까지 잘 승진했는데 지팔지꼰으로 차버린 관종 레전드 후궁.

이 사람을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집안이 좋기로 유명한 뉴호록씨 만주족인 데다가 적당한 대우까지 다 겸비하고

완귀비 진씨와는 반대로 40에 순비까지 잘 진급했는데 건륭제의 관심을 사려고 아이를 임신했다 유산한 척 한 걸 들킴. 덕분에 순귀인까지 나락으로 떨어짐.

 

 

그 외에도 유귀비 가리엽특씨(오왕자 엄마), 용비(향비) 등이 있었는데 다 넣기에는 너무 피곤해서 이까지만 하겠음...

저 중에서 완귀비 제외하면 전부 역피셜로 나름 총애받았던 사람들이거나 집안이 좋았고 완귀비는 아님. 그래서 완귀비만 초상화 질이 다른 것임.

중국드라마 연희공략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듯! 그리고 우리나라에 비해 청나라는 초상화를 좀 예쁘게 그리는 편이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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