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일 민간 고위급 대화채널로 올해 32년째를 맞은 한일·일한포럼이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에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공동 성명은 요동치는 국제정세에서 양국에 공동의 이익과 과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일관계는 과거에만 구애되지 말고 공통의 미래를 모색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환 전 장관은 "올해 포럼 주제는 '한일 협력의 새로운 지평, 양국 관계를 넘어서'였다"며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문제를 극복해 대응해가자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장 총장은 "제안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고 논의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일본측 간사인 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내년 서울에서 열 포럼 기간이 8월이고 양국 수교 60주년은 6월이어서 공동선언 부속서 형태로 양국 정부에 먼저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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