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가대표 수비수 이영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상대 팀 팔레스타인을 높게 평가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이영표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직접 봤는데 깜짝 놀랐다"며 "(아시안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영표는 팔레스타인의 경기 스타일과 축구 철학을 두고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과 만날 팀들은 전력의 좋고 나쁨을 떠나 대부분 선수비 후역습을 한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달랐다"라며 "마치 자신들이 강팀이라 생각하는 듯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축구를 한다"고 기억했다.
이어 "과거 우리가 알던 팔레스타인과는 완전히 다른 팀컬러가 입혀졌다"면서 "전력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팀 전체가 강팀처럼 자신감 넘쳤고 적극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팔레스타인에게) 강팀의 향기가 난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팔레스타인보다 우위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한국이 23위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FIFA랭킹 96위로 한국에 크게 밀린다.
B조에 속한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만과 요르단 등과 경쟁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에는 오만, 오는 10월10일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팀 팔레스타인은 한국을 상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은 이미 시즌을 마친 일부 선수들과 무소속 선수들 등 15명을 소집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는 "한국과의 역사적인 경기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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