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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호대기 차에 꽂힌 양궁 화살, 운전석 11㎝ 파고들어…"머리였으면 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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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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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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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왕복 12차선 대로의 교차로에서 난데없이 날아온 양궁 화살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관통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MBN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둔촌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양궁 화살이 날아왔다. 대로 옆 한국체대 양궁연습장이 있는 옥상에서 날아온 것이었다.

기계식 활로 분류되는 '컴파운드 보우'에서 화살이 발사된 건데, 100미터 밖에서 날아온 화살은 운전자석 문을 11㎝나 파고들었다.

한국체대 관계자는 "조절기가 터지면서 오작동돼 화살이 양궁장 밖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MBN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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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지나가는 차를 쏴서 차에 박혔다. '와 잘못하면 죽을 뻔했네'라고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체대 학생들은 천장이 뚫린 옥상에서 연습하는데 하루 1만 발 넘게 쏘기도 한다.

이에 주변 상인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오발 사고가 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도 양궁장 천장을 덮거나 안전 펜스를 높이는 등의 조치는 없는 상태다.

인근 상인 황 모 씨는 "사람이 가다가 머리에라도 맞으면 즉사하는 거지 뭐. 시민이 지나가다가 또 맞을 수도 있지. 안 날아온다는 보장이 없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한국체대 측은 안전펜스 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6172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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