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도로에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을 돕던 경찰이 이 여성의 가방에서 흰색가루와 빨대를 발견, 내용물을 확인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 여성은 이후 진행한 마약류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이 여성이 마약 투약 후 거리로 나와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횡단보도 한가운데 20대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쓰러져 있던 여성의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 후 일으켜 인도로 데려갔다. 함께 출동한 구급대원이 여성의 건강상태를 살폈으나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이 여성의 어딘가 어눌한 말투와 축 늘어진 몸 상태를 보고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여성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2개의 비닐봉지 안에 든 흰색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경찰이 여성을 파출소로 데려와 확인한 결과 봉투 안에 들어 있던 가루는 마약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여성이 마약 투약 후 거리로 나와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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