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0도 고열·뇌졸중 의심 환자도 거부‥응급실 현장은?
4,417 29
2024.08.30 20:15
4,417 29

https://youtu.be/qMc_pa9AVo8?si=CKP24SD-CIMM_Oqw



새벽 3시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80대 환자 혈압을 잽니다.

치과 시술을 받은 후 12시간째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구급대원이 여러 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올리지만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습니다.

***
환자 이송을 놓고 병원과 구급대원 사이 벌어지는 실랑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구급대원 (음성변조)]
"구토 복통 설사 오한 증상 있는데 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하고요, 피버(열)가 40도예요.
[병원 (음성변조)]
"2차 병원 알아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구급대원 (음성변조)]
"2차 병원이요‥의식이 처지고 40도인데요. 열이"
[병원 (음성변조)]
"근데 이 정도 가지고는 저희 응급실은 진료가 어렵다고 하셔서‥"

뇌졸중 의심 환자도 응급실에 갈 수가 없습니다.

[구급대원 (음성변조)]
"뇌졸중 의심되는데 진료 가능할까요?"
[병원 (음성변조)]
"그 근처 다른 병원도 있지 않나요? 빨리 가셔야 될 것 같은데요."
[구급대원 (음성변조)]
"일단 다 주변이 안 돼서‥"


***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불이 꺼져있습니다.

이 병원은 전공의들이 빠져나가면서 이달 초 부터 야간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음성변조)]
"선생님이 안 계셔서 여기 응급실 교수님이 지금 안 계셔서 제한되는 게 아주 많아요."

어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을 찾은 딸은 결국 발길을 돌립니다.

[보호자·환자 (음성변조)]
"(진료 불가가) 몇 시라고는 안 하시고 선생님이 없어서 안 된다고. <아파서 오는 환자 다른 데 가라고 내치고 있어요.>"


지난 28일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옆 국방 홍보원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옆구리를 크게 다쳤고 의식도 명료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4.4km 떨어진 순천향 대학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12.9km 떨어진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진 겁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주중 하루를 아예 휴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의 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시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의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진료 시간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응급실에서 응급실로 재이송된 건 수는 2645건, 40%에 달하는 1081건은 전문의가 없어서 였습니다.


MBC뉴스 송재원


영상취재: 이관호, 윤병순 / 영상편집: 송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3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85 10.30 24,5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53,0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88,0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18,8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71,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3,9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7,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5,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12,6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9,4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085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이세희, 화려한 패션 소화력 ‘시선 강탈’…역시 ‘금제 패셔니스타’ 2 11:40 162
315084 기사/뉴스 [단독]'소녀상에 입맞춤' 조니 소말리 폭행한 유튜버 체포 20 11:36 1,184
315083 기사/뉴스 통쾌감과 불쾌감 사이, ‘지옥 판사’의 핏빛 단죄 3 11:33 203
315082 기사/뉴스 KBS2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12월 방송 2 11:31 513
315081 기사/뉴스 여군 최초 전투기 개발기행 조종사 “ 2억 헬멧+10㎏ 슈트 입고 비행”(유퀴즈) 4 11:24 612
315080 기사/뉴스 납북자단체, 대북전단 살포 취소…"다시 일정 잡겠다"(상보) 30 11:21 1,036
315079 기사/뉴스 "밥상예절 중요" 강조한 김재중, 이론과 다른 현실 육아에 진땀 4 11:15 1,281
315078 기사/뉴스 급여, 한 달에 두 번 받을까?… 기재부, 지급 방식 다양화 정책 검토 134 11:13 5,714
315077 기사/뉴스 [SC이슈] 미스코리아 이력 뒤 숨겨진 충격 과거? '나솔' 23기 정숙, 과거 범죄 의혹 확산(종합) 7 11:13 1,861
315076 기사/뉴스 공군에서 또 성폭력…대령이 여군 소위 강간미수·강제추행 30 11:11 1,296
315075 기사/뉴스 검찰, '재벌 사칭·아동학대' 혐의 전청조 2심 징역 20년 구형(2보) 45 11:07 1,643
315074 기사/뉴스 [MLB] 팬의 악행을 구단 선행으로 바꾼 양키스, 15세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티켓 재분배 2 11:04 787
315073 기사/뉴스 '나는 솔로' 23기 영상 삭제…출연진 범죄 이력 논란 93 11:02 14,803
315072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주는 훈장 안 받아"… 교수 이어 인천 교사들도 거부 31 11:01 2,582
315071 기사/뉴스 재미도 의미도 없는 SNL, 회초리가 필요합니다 7 10:57 759
315070 기사/뉴스 [속보] 납북자단체, 오늘 대북전단 살포 계획 취소 29 10:54 3,460
315069 기사/뉴스 "참 정부가 무도하고 너무 악질이다" 5 10:45 2,400
315068 기사/뉴스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1월 4일·5일 日 후쿠오카 개최 확정 6 10:41 616
315067 기사/뉴스 최진혁, '유흥업소 논란' 딛고 5년 만에 국내 팬 만난다 34 10:39 4,251
315066 기사/뉴스 SOOP "엑셀방송, 위법·불법성 없어" 39 10:34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