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군 위안부 서술, 본문에 단 한 줄‥이승만 '독재' 표현도 빠져
3,158 35
2024.08.30 20:03
3,158 35

https://tv.naver.com/v/60165311






역사관 논란 인사 강행에 이어 이번에는 역사 교과서입니다.

내년 1학기부터 중고등학교에 도입되는 역사 교과서 검정결과가 오늘 공개됐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이란 출판사의 <고교 한국사2> 교과서입니다.

"일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젊은 여성들을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했다".


교과서 본문에 나오는 '위안부' 관련 서술은 이 한 문장이 유일합니다.


'친일 지식인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제시하며, 이들이 왜 친일 행위를 하게 됐는지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특히 가상의 공소장을 작성해 유·무죄인지 토론해 보자는 과제까지 던져, 친일 행위를 역사적 평가가 아닌 법률적 판단의 영역으로 유도합니다.

친일 시인 서정주에 대해서는, '그가 쓴 아름다운 작품들은 우리 문학의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긍정론을 소개하며 어떻게 평가할지 토론하자고 제안합니다.

[이기백/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교묘하게 학생들이 스스로 서술하게끔 하는, 또 친일과 독재를 조금 정당화하려고 하는 기술들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보이거든요. 포장지만 갈아 끼운 '뉴라이트' 교과서라고 보이고요.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려는 그런 의도가 숨겨져 있다…"

이승만 정부에 대해서는 다른 교과서와 달리 '독재'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대신 '장기 집권', '집권 연장'이라고만 기술했습니다.

'광복 후 우리 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 7인'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배치하면서도, 독립자금 유용 등과 같은 과오는 전혀 다루지 않았습니다.

특히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한 이 전 대통령의 이른바 '정읍 발언'을 비중 있게 소개하며, '만약 단독 정부론을 주장하지 않았다면 이후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는 질문을 달아, 당시의 통일정부 수립 논의를 상대적으로 축소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검정을 통과한 고교 9개 역사 교과서 모두 1948년 8월 15일의 정부 수립 관련 서술에서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정지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3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83 10.30 24,5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53,0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88,0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18,8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71,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3,9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7,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5,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11,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9,4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802 이슈 오늘 투표 시작한 2024 멜론뮤직어워드 TOP10 후보 30팀 11:38 50
2540801 이슈 수지 X 게스 겨울 화보.jpg 11:37 166
2540800 유머 천국에서 자는 기분 1 11:36 135
2540799 유머 흑백요리사 최강록 근황 4 11:36 609
2540798 이슈 위기 몰린 정몽규, 이제는 FIFA까지 '소환'…신문선 "마피아의 졸개" 쓴소리 11:36 59
2540797 기사/뉴스 [단독]'소녀상에 입맞춤' 조니 소말리 폭행한 유튜버 체포 8 11:36 481
2540796 이슈 국빈 방문을 맞이하는 몽골 제국의 후예들.jpg 1 11:36 178
2540795 이슈 어머님 성함이..? 전자 귀심자 1 11:35 201
2540794 이슈 한국민속촌에서 하고있는 존잼 컨텐츠들👻 1 11:34 292
2540793 이슈 베프비밀 남편에게 말하지 마세요 9 11:34 789
2540792 이슈 단골손님이 잔액 부족이 떴다...jpg 17 11:33 1,420
2540791 기사/뉴스 통쾌감과 불쾌감 사이, ‘지옥 판사’의 핏빛 단죄 11:33 107
2540790 이슈 얼굴은 날티상인데 셀카는 세상 모에한 남돌.jpg 11:33 324
2540789 이슈 배우 이동휘가 이코노미 타고 머쓱했던 썰 2 11:32 481
2540788 이슈 "선수들도 안세영에 동의" 문체부, 최종 조사 결과 발표..."김택규 회장 해임 요구+횡령·배임 혐의 수사의뢰" 3 11:32 339
2540787 기사/뉴스 헤이즈, 11월 6일 신보 발매...가을 감성 담은 'FALLIN' 11:32 35
2540786 유머 기원전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 현장 5 11:31 628
2540785 기사/뉴스 KBS2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12월 방송 1 11:31 364
2540784 이슈 정해인 10년간의 변천사 21 11:27 960
2540783 이슈 말 안 듣는 엔시티 드림 막내즈 부르는 형들의 방법.shorts 7 11:26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