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일도 구직도 안 하고 그냥 노는 대졸 백수가 400만 명을 넘었다'는 80여 건의 언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보도들을 근거로 SNS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선 '대학을 졸업한 젊은 층이 좋은 일자리만 원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JTBC 팩트체크팀이 통계 분석이 정확한지 확인해 봤습니다.
통계청 측은 "해당 분석은 통계청이 제공한 결과와 해석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략
'비경제활동인구'란 앞서 설명한대로 실업자도 아니고 취업자도 아닌 사람을 말합니다.
통계청이 정한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 형태는 크게 6가지, 작게 12가지로 나뉩니다.
대학생, 가정주부, 구직포기자, 취업준비생(공무원, 공기업 등등 포함), 심신미약자 등 입니다.
특히 청년층이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학을 막 졸업한 이삼십(2030)대가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놀고 있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통계청 분류에선 75세 이상 대졸자도 포함합니다.
따라서 405만 명이 청년이라거나, 최근 대학을 졸업한 대졸자라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4251?sid=101
오이석 기자(oh.iseok@jtbc.co.kr)
세줄 요약: 대졸 구직의지 없는 백수 400만명은 통계청 자료가 아님 + 구직의지도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가정주부 대학원생 취준생들 다 합친 수가 400만명이다 + 청년층 통계가 아니라 60 70 80 그 이상까지도 대졸자 다 합친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