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톱스타 장동건이 강한 신념의 부성을 가진 인물을 맡아 스크린 복귀한다. 영화 ‘보통의 가족’를 통해서다.
10월 개봉 예정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의 작가 헤르만 코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장동건은 극 중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인물 재규로 분한다.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명예와 관련된 일에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일과 인성도 완벽한 소아과 의사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며 그와 관련된 굳은 가치관을 지닌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아이의 충격적인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과 강하게 부딪히는 사건을 마주한 뒤 혼란에 빠진다.
장동건은 앞서 드라마 ‘마지막 승부’, ‘이브의 모든 것’, ‘신사의 품격’,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과 조연상, 주연상을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지난 2020년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일명 ‘주진모 게이트’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었다. 당시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던 주진모의 사적인 대화 일부가 유출되면서 장동건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장동건은 침묵을 지키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가 TV조선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2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출연, 2023년 tvN 주말극 ‘아라문의 검’에도 출연했다. 스크린은 ‘창궐’(2018)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한편, ‘보통의 가족’에는 장동건 이외에도 설경구, 김희애, 수현이 출연한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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