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Mcp-c9VED8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관통하면서 밤사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이치현에선 산사태로 3명이 숨지는 등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9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다고 일본 NHK는 보도했습니다.
미야자키 일부 지역에선 지금까지 800밀리미터가 넘는 격렬한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에 잠겼고, 오이타현에도 600밀리미터가 넘는 물 폭탄이 떨어져,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 중입니다.
규슈를 비롯한 태풍 경로 지역에선 항공기 6백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신칸센도 대부분 멈췄습니다.
무작정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은 곳곳에 발이 묶였고, 택배나 물류 운송이 끊기면서 피해 지역의 마트와 편의점은 아예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또 휴대전화 기지국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주요 통신사들은 유선 전화나 공중전화로 긴급 신고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