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자정을 넘겨서 끝난 경기. 역대 최초 정규이닝 무박2일 경기가 성사됐다. 폭우 속에 조마조마했던 상황. 결국 롯데 자이언츠가 승자가 됐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대1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자정을 넘겨 끝났다. 역대 무박 2일 경기는 총 7차례 있었다. 마지막은 2017년 8월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로 오전 12시8분에 끝났다. 그러나 7차례의 무박2일 경기는 모두 연장 승부로 정규이닝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결국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물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강행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롯데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 선발 투수는 하이메 바리아.
이날 한화는 바리아가 1이닝만 소화한 뒤 한승주(2이닝 1실점)-김규연(0이닝 3실점)-이민우(2이닝 3실점)-황준서(1이닝 3실점)-이상규(1⅔이닝 무실점)-주현상(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밟았다.
롯데는 윌커슨이 1시간 넘는 경기 중단 속에 5이닝 3실점으로 버텼고, 김강현(⅔이닝 2실점)-한현희(1이닝 2실점)-임준섭(0이닝 2실점)-박진(0이닝 1실점)-구승민(1⅓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부산=이종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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