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경찰서에서 그간 남의 일로만 여겼던 불법합성 성범죄 피해를 확인한 그 날 이후 주환경(가명)씨 일상은 “불쑥불쑥 분노와 슬픔, 억울한 마음이 치밀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만큼 휘청였다. 또다른 피해자가 2021년 7월 처음 경찰 신고를 한 지 약 3년 만인 올해 5월 붙잡힌 범인 중 1명은 주씨와 학교 생활을 같이 한 대학 동문이었다. 그렇기에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을 때 더 큰 충격을 받았고, 인간관계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는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 가해자들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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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피해 경험을 언론을 통해 드러내기로 한 까닭에 대해 주씨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를 둘러싼 인터넷 반응 중에는 ‘이런 범죄가 왜 큰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다’, ‘몇몇이 자기들끼리 만들어 돌려본 거면 피해가 미미한 거 아닌가’ 같은 말이 있었다. 집단적으로 피해자를 모욕하는 불법합성물 성범죄는 피해자 일상과 인격을 훼손하지만, 그 피해를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더구나 어린 학생들이 이런 피해를 입고, 가해 행위에 가담한다는 데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조금이라도 나설 형편이 되는 내가 피해 경험을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ㅊㅊ 한겨래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55660.html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04677?sid=102
기사 원문보면 피해자 진술문 나와! 전부 퍼오는건 저작권 위반이라서 원문 링크에서 읽어줘
재판중인 사건 관심 많이 모이면 조금이라도 도움될 것 같아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