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설]‘뉴라이트·채 상병’ 궤변 연발한 윤 대통령, 국민이 바보인가
4,501 14
2024.08.29 20:57
4,501 14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거 아닌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인사 난맥 논란을 빚은 뉴라이트는 “뭔지 잘 모른다”고 했고, 영수회담은 “지금의 국회는 제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이나 국정운영·인사에 잘못이 없고, 야당이 태도를 바꿔야 협치도 가능하다는 걸로 보인다.

이런 인식은 국민 눈높이와 멀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에서 꼼꼼하게 장기간 수사해 수사 결과를 책을 내듯이 발표했다”며 그 결과에 이의를 달기 어렵다고 봤다. 경찰 수사 결과를 특검 불가론의 방패로 삼는 궤변을 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역량, 두 가지를 보고 인사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같은 걸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와 다르다”며 “영수회담 해서 이런 문제가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못하겠느냐”고 했다. 애초에 누가 봐도 자격 미달 인사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숱하게 파행시킨 이가 윤 대통령이다. 그걸 야당 탓으로 돌리고, 영수회담 전제조건으로 삼는 식으로는 여소야대 국회와의 협치 출구가 열릴 리 만무하다.

국민 다수는 윤 대통령이 석 달 만에 가진 이번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이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성찰하고 협치의 계기를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 일색인 국정브리핑도, 국민이 묻는 의혹과 해법은 비켜간 회견도 ‘또 불통했다’는 혹평을 피할 수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17919?sid=1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60 10.30 20,4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9,1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77,1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10,0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63,2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2,2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3,3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3,9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8,4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017 기사/뉴스 8시간 동안 1년치 비 쏟아진 스페인…62명 사망·수백명 고립(종합) 9 01:49 2,320
315016 기사/뉴스 영화표에서 사라진 4천 원... "밝힐 수 없다"는 통신사 37 01:22 3,103
315015 기사/뉴스 (하이브) 문건 일부를 읽은 업계 관계자는 “누가 누구 외모를 지적하는가”라며 아연실색했다. 249 00:40 24,969
315014 기사/뉴스 하이브 CEO “어도어 정상화 나설 것” 53 00:24 2,225
315013 기사/뉴스 서울 고깃집 ‘40인분 노쇼’ 논란에…정선군 “최대한 보상” 20 00:18 2,830
315012 기사/뉴스 일시보류' 체코 원전 발목잡히나…정부, 한수원 "차질없이 진행" 3 00:11 420
315011 기사/뉴스 ‘생방송 욕설 논란’ 안영미 입 열었다 ”벌거숭이 임금 된 것 같아…죄송” 30 00:07 3,944
315010 기사/뉴스 미국 뉴욕시, 보행자 무단횡단·신호위반 합법화 22 10.30 2,058
315009 기사/뉴스 “IQ60에 조현병” 사귄지 3주만에 여친 살해 22세 男 변명 4 10.30 2,029
315008 기사/뉴스 모차르트에 이어 쇼팽 200년만에 신곡 발표 🎉 7 10.30 1,227
315007 기사/뉴스 [현장에서] '학폭예방법' 개정 시급 10.30 624
315006 기사/뉴스 지드래곤 "군 입대 2일 전까지 행사…정신 멀쩡하기 힘들어" [유퀴즈](종합) 9 10.30 2,965
315005 기사/뉴스 유엔 “지난 1년 기후 대응, 그 어떤 진전도 없어” 13 10.30 946
315004 기사/뉴스 '한국학력평가원' 고교 한국사 교과서 '퇴출'…채택 전국 2곳뿐 12 10.30 1,507
315003 기사/뉴스 [단독] '그린벨트 해제 유력' 내곡·세곡동 51%, 민간 소유로 밝혀져···"사익 추구 이용" 우려 7 10.30 1,069
315002 기사/뉴스 "가만히 있지VS상처받지 말길"…세븐틴 승관, 엔믹스 해원 손편지 공개→갑론을박 12 10.30 1,290
315001 기사/뉴스 월급 206만원, 실수령 35만원…외국인 노동자 울리는 브로커 22 10.30 1,528
315000 기사/뉴스 “아비규환 펼쳐졌다”…상한가 찍더니 이번엔 하한가, 이 회사 무슨 일 2 10.30 2,167
314999 기사/뉴스 '유퀴즈' 지드래곤 "'삐딱하게' MV=당시 내 일상…잘 돼서 좋았지만 공허했다" 2 10.30 1,461
314998 기사/뉴스 "치매 예방엔 머리 쓰는 활동 좋은 줄 알았는데"…뜻밖의 결과 11 10.30 5,287